날개 달고 뛰어 오른 우선주 다시 급락한 이유는?
날개 달고 뛰어 오른 우선주 다시 급락한 이유는?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08.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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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매매제한폭 확대 이후 '차익실현·금리 인상 우려'
▲ 지난 6월 주가제한폭 30% 확대 이후 급등한 우선주가 급락세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금리 인상 우려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자료=뉴스1)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정부가 주가제한폭을 30% 확대한 지난 6월 이후 급등한 우선주의 인기가 한 풀 꺾이고 있다. 우선주의 인기는 여기서 끝일까? 전문가들은 그동안 가격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과 향후 금리인상 우려로 우선주 가격이 조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으로 급등했던 우선주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래에셋 이지훈 애널리스트는 "급등한 우선주는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이후 급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선주는 기관투자자들 입장에서 평소 주요 투자대상이 아니다"며 "주가제한폭 확대 이슈로 반짝 투자자들의 관심 대상이었지만 주가 제한폭 확대 이슈가 끝난 이후 투자자들은 우선주를 팔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 김지운 애널리스트 역시 "주가제한폭 확대 이후 우선주가 관심을 받아 단기간에 과하게 오른 측면이 있었다"며 "괴리도가 너무 벌어진 '이상현상'이 시간이 지나며 적정선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가오는 연준의 금리인상 우려도 급등했던 우선주가 급락세로 방향을 튼 이유로 꼽히고 있다. SK증권 김영준 애널리스트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한다는 발표 이후 우선주의 하락폭 역시 커져 주가가 급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1994년, 2004년 경험으로 비춰봤을 때 연준의 금리인상 전에 보통 한국증시의 주가가 조정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폭락한 우선주는 다시 안정을 찾아 조금씩 오름세를 보이며 안정을 찾을 것이다"으로 예상했다.

지난 6월 주가제한폭이 15%에서 30%로 확대된 이후 우선주는 급등락을 반복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태양금속우는 지난달 8일 1만215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지난 11일 8170원으로 32.75% 급락했다. 대호피앤씨우는 지난달 10일 3445원 고점을 찍은 후 이달 11일 2330원(-47.85%)까지 떨어졌다.

당시 우선주는 주가제한폭이 커지가 수요가 몰려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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