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이벤엔 KCC에 삼성물산 주식매각 문제 삼아
엘리엇, 이벤엔 KCC에 삼성물산 주식매각 문제 삼아
  • 최현준 기자
  • 승인 2015.07.0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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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과  제일모직간 합병을 중단해 달라는 가처분 소송에서 진 엘리엇이 이번에는 KCC에 삼성물산의 주식매각을 문제 삼고 있다.

엘리엇은 3일 낸 성명에서 삼성물산이 이번 합병을 지원하기 위해 발행주식 5.8%에 해당하는 주식을 KCC에 불공정하게 매각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이 합병승인 주주총회의 기준일 전날인 오는 10일에 KCC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는 이유에서다.

엘리엇은 삼성물산이 KCC에 주식을 매각하면 삼성물산 주주들이 상당한 희생을 치뤄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의도적으로 주식매각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엘리엇은 또한 최근 삼성이 발표한 '배당비율 상향,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계획'은 이번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에게 실제로는 아무 의미가 없는 계획이라고 비판했다. 엘리엇은 삼성물산이 주주들에게 30%의 배당 이익을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주주들의 손해가 그보다 많아 사실상 30%의 배당은 의미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엘리엇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반대하는 가처분신청을 법원이 기각하자 항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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