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내부지분율 보다 5.5% 포인트 올라..국내 10대 그룹 내부지분율도 1.1% 포인트 증가
41개 대기업 집단의 총수와 일가, 계열사 등을 포함한 내부지분율이 55.2%에 달했다. 올해 들어 41개 대기업 집단 총수와 일가의 그룹 지배력은 5.5% 포인트 강화됐다. 국내 10대 그룹의 내부 지분율도 1.1% 포인트 증가했다.
30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5년 대기업집단 주식소유 현황 공개' 자료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41개 대기업 집단의 내부지분율은 55.2%로 지난해에 비해 0.5% 포인트 올랐다.
공정위는 41개 대기업 집단의 내부지분율이 증가한 이유로 구조조정을 꼽았다. 계열회사의 편입, 제외, 증자, 감자 등이 반복되면서 전체 내부지분율이 올랐다는 것이다.
41개 대기업 집단 가운데 내부지분율이 큰 폭으로 오른 곳은 한진그룹이다. 한진그룹의 내부지분율은 1년새 9.3% 포인트 올랐다. 반면 현대백화점은 내부지분율이 11.7% 포인트 줄었다.
국내 10대 그룹의 내부지분율도 상승했다. 국내 10대 그룹의 내부지분율은 지난해 내부지분율(52.5%)보다 1.1% 오른 53.6%를 기록했다. 국내 10대 그룹 총수의 지분율은 0.9%로 지난해와 같았다. 국내 10대 그룹 총수 일가의 지분율은 지난해 지분율(2.8%)보다 0.1% 내려간 2.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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