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야구뮤지컬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 누구 얘기지?
실화 야구뮤지컬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 누구 얘기지?
  • 박진희 기자
  • 승인 2015.06.10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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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홍수 속 창작 뮤지컬 개막, 연습 열기 후끈

[화이트페이퍼=박진희 기자] 메르스 여파로 대작 뮤지컬들도 공연 걱정이 한창인 가운데 창작 뮤지컬 한 편이 개막한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야구 뮤지컬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가 개막 2주를 앞두고 있는 것.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다. 세련되고 완성도 높은 뮤지컬 넘버와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자신감이 남다르다. 스포츠 뮤지컬인 만큼 배우들이 흘리는 땀과 노력 또한 배가됐다.

안무를 맡고 있는 신선호 감독은 공연의 경기 장면을 통해 야구 뮤지컬의 장점을 극대화 했다. 실제 야구 경기를 보듯 정교한 타격 폼과 역동적인 투구, 번트, 땅볼, 외야 플라이, 홈런까지 모두 구현해 생동감을 부여했다. 전 배역이 프로야구 선수 출신 코치에게 원 포인트 레슨을 받으며 야구장에서 느낄 수 있는 현장감을 더했다.

실제 야구 선수 출신인 배우 민우혁도 야구 선수로 활동하던 시절 받던 트레이닝 및 에피소드, 실전에 임하는 선수들의 버릇, 감정 상태 등을 공유함으로써 배우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야구를 좋아하는 청소년부터 30~40대까지 다양한 관객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성인 뿐 아니라 청소년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야구는 실외 스포츠인 특성상 매일 관전하기에는 부담이 적지 않다.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는 1994년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 이승엽 선수와 함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천재 투수 김건덕의 실화다. 야구밖에 모르던 소년들의 꿈과 갈등, 그 속에서 빛나는 성장 이야기를 신선하게 전달하며 우리의 감성을 자극한다.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는 오는 26일부터 대학로 TOM 1관에서 관객들을 맞이한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1544-1555)를 통해 가능하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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