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명성왕후’ 포스터 교체, 작품 변신 예고
뮤지컬 ‘명성왕후’ 포스터 교체, 작품 변신 예고
  • 박진희 기자
  • 승인 2015.06.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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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사용하던 명성왕후 민화 대신 나비로 상징물 대체
▲ 뮤지컬 명성왕후가 달라진 포스터 4종을 공개했다 (자료=에이콤인터내셔널 제공)

[화이트페이퍼=박진희 기자] 뮤지컬 명성왕후가 새 포스터와 앰블럼을 공개했다.

개막을 앞두고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 중인 명성왕후 측은 또 다른 20년을 함께 할 새로운 포스터를 공개하며 대대적인 작품 변신을 예고했다.

1995년 초연 이후 뮤지컬 명성황후 포스터는 작은 부분에 조금씩 수정이 가해지며 변화되어 왔지만 명성황후를 이미지화 한 민화그림을 메인 상징물로 사용해 왔다. 새로 공개된 포스터에는 명성황후 민화가 사라졌다. 검은색과 흰색 배경의 2종 포스터에 왕실을 상징하는 금빛 봉황 문양이 더해졌다. 뮤지컬 명성황후의 새로운 캘리그라피, 그리고 나비가 상징물로 등장했다. 부드러우면서도 힘을 느낄 수 있는 캘리그라피와 함께 포스터가 전체적으로 심플해지고 상징화 된 것을 느낄 수 있다.

제작사 에이콤인터내셔날에서는 “극의 엔딩장면에서 부르는 ‘백성이여 일어나라’ 등에서 볼 수 있듯이 작품을 통해 나타내고자 하는 메시지는 명성황후 사후 후손들의 번영과 행복이다. 이 때문에 희망을 상징하는 나비를 포스터의 상징물로 활용하게 되었다. 나비문양은 조선왕실 여성들의 장신구 문양에도 즐겨 사용 되어 왔던 것으로, 경기도 여주시 명성황후 동상의 이마 부분에 있는 나비문양의 장신구에서 1차적인 아이디어를 얻었다. 업그레이드 작업이 진행 중인 작품 속에서도 나비가 새로운 상징물로 등장하게 된다”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뮤지컬 명성황후 20주년 기념공연은 7월 28일부터 9월 10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작품이 재탄생됨에 따라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3회 공연에 걸쳐 관객들이 프리뷰 할 수 있도록 할인된 가격(30%)의 관람 기회가 제공된다. 예매는 오는 11일 예술의전당 예매시스템(SAC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1차 오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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