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내리자 KB·삼성카드는 카드론 '금리 인상'
기준금리 내리자 KB·삼성카드는 카드론 '금리 인상'
  • 이현지 기자
  • 승인 2015.05.2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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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신용카드사들이 카드론 금리를 낮추지 않고 있다. 카드론 이용자들이 불이익을 받고 있는 셈이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8월부터 3차례 기준금리를 내렸다.

 

20일 여신금융협회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에도 KB카드는 지난해 8월 이후 카드론 금리를 14.26%에서 14.69%로 0.43%포인트 올렸다. 삼성카드도 15.68%에서 15.96%로 0.28%포인트 인상했다.

나머지 은행들도 금리를 일부만 내렸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8월 이후 0.75%포인트 기준금리를 낮추는 동안 KB·롯데·삼성·신한·우리·현대 등 6개 전업계 신용카드사는 카드론 대출금리를 평균 연 0.21% 포인트 내리는 데 그쳤다. 이들 6개 카드사의 카드론 금리는 15.53%로 연 1.75%인 기준금리의 8.8배에 달한다. 

카드사별로는 우리카드는 같은 기간 카드론 대출금리를 0.75%포인트 낮췄다. 롯데카드는 0.70% 내렸다. 현대카드의 0.41%포인트 인하했고 신한카드는 0.11%포인트로 낮췄다. 

은행계 카드사들은 금리를 전업 카드사보다 더 많이 낮췄다. 수협은 지난해 2분기 말부터 올해 1분기 말까지 3.00%포인트 금리를 인하했다. NH농협은 0.56%포인트, 씨티은행은 0.37%포인트를 낮췄다. 

1분기말 기준으로 카드론 대출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수협은행(8.00%)이다. 이어 기업은행 (9.51%), NH농협(12.51%) 순이다.  

현대카드는 16.92%, 삼성카드 15.96%, 신한카드는 15.75%로 카드론 대출금리를 상대적으로 많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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