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주택공사 등 건설 공기업 비리로 감사원에 ‘덜미’
토지주택공사 등 건설 공기업 비리로 감사원에 ‘덜미’
  • 유수환 기자
  • 승인 2015.05.1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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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유수환 기자] 건설 관련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대한주택보증 직원이 비리 혐의로 감사원에 줄줄이 덜미를 잡혔다.

감사원은 '고위 공직자 등 공직 비리 기동 점검' 결과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14명에 대해 해당 기관에 징계를 요청하고 7명은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대한주택보증 팀장 A씨는 지난 2009년 전기공사를 소개받을 목적으로 접근한 건설업자에게 9400만원 상당의 리스 차량을 제공받았다. A씨가 받은 금품은 6149만원이다.

하지만 A씨는 공사 소개에 실패하자 2년 뒤 차량을 돌려줬다. 대한주택보증 팀장 A씨는 또 자신의 아버지를 특정 업체의 사내이사로 올렸고 아버지 명의로 해당 업체 주식 등 6000만원을 받았다. 감사원은 팀장 A씨를 면직 징계 처분을 내릴 것을 대한주택보증에 요구했다.

대한주택보증은 올 7월이면 주택도시보증공사로 사명을 바꾸고 100조원 규모의 국민주택기금 운용을 맡는다.

한국토지주택공사도 감사원 감사에 포착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해 9월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하지 않은 채 경기도 이천시에 군 골프장 조성 공사를 하다가 환경부로부터 공사중지 명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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