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풀 꺾인 증시...국내 전자 라이벌 임원 상반된 행보
[화이트페이퍼=김태구 기자] 최근 국내 증시 상승세가 주춤하자 삼성그룹과 LG그룹 계열사 임원들이 서로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 임원들은 차익실현을 위해 주식을 팔고 LG 임원들은 주가가 떨어진 틈을 타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강정석 상무는 지난달 27일 주당 144만2000원에 자사주 200주를 팔아 2억8400만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삼성전자 김현주 상무도 다음 날 2040만원어치의 삼성전자 주식 15주를 처분했다.
반면 LG디스플레이 임원들은 자사주를 적극적으로 사들이며 주가 부양에 나서 대조를 보였다. LG디스플레이의 한상범 사장은 지난달 21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1억9930만원을 들여 자사주 5500주를 사들였다.
한 사장의 자사주 매입 후 LG디스플레이의 다른 임원들도 매수 행렬에 동참했다. 황용기 부사장은 5490만원을 들여 1790주를 사들였고 김명규 전무도 4300만원어치의 1400주를 매수했다.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