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현지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공무원연금개혁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공무원연금 개혁안 통과 시기에 대해 여론을 조사한 결과 국민 10명 중 6명은 ‘하루빨리 통과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조속한 통과를 원하는 사람은 고연령(60대 이상 77%), 새누리당 지지층(73%), 그리고 공무원연금 제도 변경 찬성자(82%) 일수록 많았다.
반면 ‘그럴 필요 없다’는 응답은 20대(48%)와 30대(46%), 공무원연금제도 변경 반대자(66%) 등에서 두드러졌다.
더 내고 덜 받는 형태로 현행 공무원연금제도를 바꾸는 안에 대해서는 57%가 찬성했다. 이어 25%는 반대했으며 18%는 의견을 유보했다.
하지만 공무원연금 개혁안은 쉽게 통과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공무원연금개혁특별위원회의 공무원연금 개혁안 합의 도출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타결 전망은 밝지 않다.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 내용애 대해 여야간 이견이 좁히지 않고 있기 때문.
새정치연합은 공무원연금을 개혁해 마련한 재원을 다른 공적연금에 쓸 것을 요구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를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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