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9일까지…블랙쇼핑데이·노마진·파격가 상품전
백화점업계가 내수침체 극복을 위해 '노마진'을 선언하며 소비자 끌어 모으기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15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오는 17~19일 모든 매장에서 봄 신상품 100개 품목을 10~6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가격을 최저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마진을 포기하고 40억원 어치의 상품을 준비했다"며 "카드수수료 등은 백화점이 부담하는 만큼 사실상 팔수록 손실을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 심리를 살리기 위해 백화점에 돌아오는 마진을 최소화하는 행사를 기획한 것. 노마진 세일에 나선 것은 2001년 이후 14년만이라고 롯데백화점은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브리오니·제냐·꼬르넬리아니·아르마니·휴고보스 등 남성 명품 브랜드와 닥스·마에스트로·듀퐁셔츠·블랙야크·보그너 등 50여개 유명 브랜드가 참여한다.
동시에 서울 대치동 세텍(SETEC)에서도 17일부터 사흘간 2차 '블랙쇼핑데이'가 진행된다. 쇼핑박람회에는 220여개 골프·여성·잡화 브랜드가 참여해 100억원어치의 패션상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같은기간 모든 지점의 식품관과 가전매장에서도 정상가격의 최대 절반가격에 '파격가 줄서기 상품'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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