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삶 가볍게 들어올리는 `지렛대 기술`
무거운 삶 가볍게 들어올리는 `지렛대 기술`
  • 북데일리
  • 승인 2007.03.1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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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데일리] 지렛대란 무거운 물건을 움직이는 데 쓰는 막대기이다. 일찍이 철학자 아르키메데스는“긴 지렛대와 발을 딛고 설 장소만 주어진다면 지구를 들어 올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에 따르면 무거운 물건을 손쉽게 들어올리기 위해 지렛대는 반드시 필요한 장치다.

지렛대의 의미가 ‘삶’으로 확장되면 어떻게 될까. 똑같이 공부하고도 더 좋은 성적을 올리는 사람, 똑같이 일하고도 더 놓은 성과를 내는 세일즈맨, 똑같이 투자하고도 더 높은 수익을 올리는 기업. 모두 아르키메데스의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개인과 기업의 티핑 포인트를 만드는 25가지 기술’이라는 부제의 <아르키메데스의 지렛대>(이른아침. 2007)는 바로 그러한 의문에서 출발한 책이다. 저자 다비 체킷(Darby Checketts)은 지렛대가 있는 곳을 ‘아르키메데스처럼’ 지목한다. 책은 누구나, 어떤 상황에서나, 지렛대를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문제라 여겨지는 상황의 중심에 지렛대가 있으니 이를 적극 활용해 “들어 올리라”고 조언한다.

“당신이 사용하고 있는 지렛대는 무엇인가? 지식, 용기, 혹은 당신이 의지하고 있는 파트너? 당신이 발을 디디고 있는 기반은 견고한가? 당신은 세상을 뒤흔들고, 변화시키고, 들어올릴 준비가 되어 있는가?”

책이 던지는 진중한 질문에 독자는 ‘스스로’ 답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아르키메데스가 남긴 수학에 대한 탁월한 지식을 삶의 지혜로 변환시킨 통찰력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책은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서술된다. 같은 시간을 투자하고도 남들보다 몇 배 이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 준다. 책이 주장하는 핵심가치를 고려해보면 자기계발서이지만 형식을 고려해보면 소설과 다르지 않다. 그만큼 쉽게, 빠르게 읽힌 다는 점이 특징이다.

저자 다비 체킷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볼까. 다비 애리조나 주 사우스피닉스의 한 작은 농장에서 성장했다. 아내 샤론과 여전히 애리조나에 살고 있는 그는 1985년 설립한 코너스톤 프로페셔널 디벨롭먼트(Cornerstone Professional Development)의 활동을 관리하고 있다.

회사의 사장이자 핵심 트레이너 및 전략가로 일하면서 수많은 기업과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는 다비는 <고객 와우 : 세계 최고의 고객 관리를 위한 열 가지 비결> <피넛버터 묻히고 춤추기 : 삶의 ‘골칫거리’ 해결 지침서> 등을 통해 활발한 저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비를 만나고 싶은가? 코치이자 전략가인 그의 둥지 www.leveragekeys.com를 방문하면 든든한 조언자 다비를 만날 수 있다.

[김민영 기자 bookworm@p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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