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작가 된 당구장 여직원
베스트셀러 작가 된 당구장 여직원
  • 정미경 기자
  • 승인 2013.04.05 0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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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여가가 되는 방법

[북데일리]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면, 결국에는 잘 풀립니다.” (p232)

<지금부터, 잘나가는 여자> (이지북. 2013)는 슈퍼마켓 계산원에서 당구장 직원, 유니클로 점장, 기모노 강사, 신문사 편집자, 엔카 가수 매니저, 그리고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기까지 자신이 경험한 ‘잘나가는 여자의 25가지 비밀’을 담은 책이다. 1965년생인 저자 아리카와 마유미는 이제까지 47가지의 직업을 거쳤다. 이전에는 ‘안 나가는 여자’였지만, 현재는 자기계발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에세이스트, 사진작가,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잘 나가고’ 있다.

저자는 수많은 직업을 갖고 여러 회사를 다니며 잘 풀리는 여자들로부터 배운 방법을 따라 해 잘나가는 여자가 되었다고 전한다. 헌데 그 방법들이 결코 거창한 것이 아니다. ‘상대방의 사소한 부분까지 칭찬해준다’, ‘스스로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는다‘, ‘상대방의 기대를 1% 뛰어 넘는다’, ‘사소한 일이라도 제대로 한다’ 등 누구나 따라 해 볼 수 있는 일들이다.

그녀는 ‘일하는 법이나 살아가는 법도 똑같다’며, ‘처음엔 잘 풀리지 않더라도 점점 요령을 터득하면 된다’고 말한다. 지금 잘나가지 않는 것은 앞으로 잘나가기 위한 연습이라는 것. 잘나가는 사람들을 따라 하면서 시험해보고, 잘나가는 방법을 몸으로 외워 놓는다면 그건 절대 잊을 리 없다고 전한다. 그러니 괜찮다고, 걱정할 것 없다고 위로한다.

“잘나가는 여자는 기적을 믿습니다. 모두들 자기 자신을 믿고 싶어 하죠. 하지만 마음 어딘가에서 의심이 솟기 마련입니다.

‘아니, 그렇게 말한대도…….’
‘말처럼 그렇게 잘 풀릴 리 없어.’
‘저 사람은 나랑은 다르니까.’
‘나는 무리야.’

이건 스스로 행동의 변화를 멈추게 하는 마음의 브레이크예요. 자신을 믿을 수 없는 채로 일을 진행하는 건 액셀과 브레이크를 동시에 밟는 것과 같습니다. 마음의 브레이크에서 벗어난다면 굉장한 기세로 전진할 수 있는 건 물론, 가속도도 따라붙습니다. (중략)

그러니까 ‘할 수 있다’. ‘할 수 없다’는 생각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기적은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일어나지 않아요. 기적은 그것을 믿는 사람에게만 일어납니다.” (p99~p101, '기적을 믿는다'중에서)

그녀는 특히 ‘한국의 독자들에게’ 말한다. 우리는 ‘더 잘하고 싶고 더 높은 곳으로 가고 싶어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지만 사회와 자신의 불협화음으로 갈등하기도 하고, 인간관계의 마찰로 인해 상처받고 지치고, 일을 택해야 할지 결혼을 택해야 할지, 앞으로 어떤 식으로 살지 헤매기도 하며, 의욕도 있고 능력도 있는데 어째서인지 이리저리 떠돌기도 하는’ 우리는 같은 종류의 고민을 가진 ‘동지’라고.

책은 저자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쓰여진 만큼 현실성이 있다. 누구나 바로 실행해 볼 수 있는 아주 간단하고 사소한 것들이다. 그녀가 조곤 조곤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위로와 함께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을 수 있다. 지금부터 잘나가고 싶은가? 잘나가는 사람을 따라해 보자.

"인생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지금 일어나는 일은 전부 지금까지 자신이 선택해온 것들의 결과입니다.” (p241)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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