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성격'도 얼마든지 성공
'조용한 성격'도 얼마든지 성공
  • 노수진 시민기자
  • 승인 2013.04.02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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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앨런, 빌 게이츠 임마누엘 칸트... 하기 나름

[북데일리] 학생들의 자기소개서를 보면 ‘성격이 내향적이지만...’이란 말이 흔히 등장하는 말이다. 이들은 외향적 성격에 비해 늘 불리함을 안고 산다. 하지만 그럴 필요 없다. 

 ‘조용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쪽에 비해 과소평가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는 책이 나왔다. <조용한 사람 큰 영향>(동양북스. 2013)이 그것이다.

이 책은 내향형의 조용한 사람들이 어떻게 즐겨 생각하고, 어떻게 외부와 커뮤니케이션하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책에 따르면 이들은 착실하고 지적이며, 일에서 ‘조용히’ 성과를 올린다. 단지 자기표현에 서투르고, 강점이 있어도 외부에 나타나지 않기에 부족해 보일 뿐이다.

내향형의 강점은 이런 것들이다. 신중, 본질, 집중, 듣기, 평온함, 분석적 사고(좌뇌형 내향형의 경우), 독립성, 끈기, 쓰기, 그리고 감정 이입 능력. 대단하지 않은가. 실제로 내향적 성격을 가졌으나 성공한 유명인사는 많다. 우디 앨런, 찰스 다윈, 빌 게이츠, 마이클 잭슨, 프란츠 카프카, 마크 주커버크. 임마누엘 칸트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지구상에서 성공한, 권력 있고, 재능 있으며, 혁신적이고 용감하고 영리하고 흥미를 끄는 사람들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내성적인 성격이라는 점. 그들이 성공한 까닭은 내향성을 폭넓은 개성을 바탕으로 진실을 추구했기 때문이다. 당신의 강점과 조용한 힘으로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 17쪽

책은 이처럼 내향적인 사람들을 위로한다. 특히 지도자로서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다만 조건이 있다.

‘당신의 성공 처방전은 네 가지 리더십 전략으로 요약될 것이다. 즉, 자신감을 키우고, 가까이에 있는 사람에게 온 주의력을 쏟아붓고, 통찰을 염두에 두어, 대화와 갈등 처리 능력을 익히는 것이다.’

책은 내향적 성격을 가진 이에게 다음과 같이 주문한다. ‘당신이 누구인지 알아보라. 그리고 의식적으로 행동하라.‘ 책을 읽다보면 스스로를 잘 알게 되어 단점을 장점으로 바꿀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

내향형으로서 당신은 동료를 얻고 동료를 설득시키기 위해서, 외향형과는 다른 방법을 가지고 있다. 항상 당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신중, 집중, 조용한 끈기, 그리고 감정이입 능력을 이용하라. 목표를 위해 일하며 권위 있고 존중받음으로써 당신의 주위 곳곳에 있는 사람들과의 긍정적인 인간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 그리고 사람을 얻게 된다. 30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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