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리치]'당신은 현재 어느 정도 수익을 내고 있습니까?'
주식 투자를 하다 보면 이런 질문을 듣는 경우가 많다. 이때 보통 두 가지로 대답을 한다. 하나는 현재 보유 중인 주식의 수익률을 말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보유한 주식을 매도하여 얻은 수익을 말하는 것이다.
새삼스럽게 수익을 이야기 하는 두 경우를 말하는 것은, 바로 수익을 실현하는 사람과 수익을 바라만보는 사람이 시간이 흘렀을 때 굉장히 많은 자산의 차이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보유한 주식이 상승하고 있을 때 수익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보통 언제 매도를 해야 할지에 대해서 정확한 기준이 없다. 하지만, 매도하여 수익을 실현한 것에 대해 수익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현재 보유한 주식도 목표주가가 확실하게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눈에 보이는 수익이 아닌 내 손에 쥐어지는 수익을 만들어줄 목표주가는 어떻게 산정할 것인가? 목표주가를 산정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대표적으로 몇 가지를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업종 평균 PER 대비 저평가 PER에 대한 할증을 통한 목표주가 산정
*향후 예상 PER, EPS의 배율을 통한 목표주가 산정
*EV/EBITDA와 주가의 배율을 통한 목표주가 산정
*낙폭 과대 기업의 전 고점의 가격대, 혹은 해당 기업의 전형적 매물벽을 기술적 분석으로 하는 목표주가 산정
이 외에도 여러 목표주가를 산정하는 방법이 있고, 산업과 기업에 따라서 각각 적용할 수 있는 방법과 적용할 수 없는 방법이 있다. 또한 오랜 기간 투자를 하다 보면 선호하는 기업이 생기기 마련이고, 해당 기업에 대한 목표주가도 자연스레 스스로 정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적 학습법에 의해 목표주가를 찾기까지는 수 많은 손실이 따를 수도 있다.
주식은 탐욕과 공포로 움직인다는 말이 있다. 주가가 상승할 때의 탐욕과 주가가 하락할 때의 공포를 방어할 수 있는 수단 중 하나가 자신만의 확고한 목표주가이다. 실제로 단순히 위의 목표주가를 산정하는 요소만을 가지고 투자하여도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내기도 한다. 어떤 기업을 매수하고, 언제 매수하고, 얼마에 매수하는지 모든 것이 중요하지만, 결국 화룡점정(畵龍點睛)의 공을 차지하는 것은 목표주가에 도달하여 수익을 손에 쥐는 일이다.
최근 시스템 트레이딩이나 랩 어카운트가 다시 각광을 받는 이유도 원칙에 근거한 투자를 스스로 하기엔 탐욕과 공포의 매 시간이 너무 힘들기 때문이란 것도 이유 중의 하나이다. 언제나 신중한 투자를 해야하며, 자신이 원하는 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하나의 안전장치로 꼭 스스로의 목표주가를 확고히 하고 투자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아이엠리치(www.ImRICH.co.kr ) 비앤아이에프엔 켐피스 / 블로그: 켐피스의 경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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