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인생]에서 배우는 독서경영
[다이아몬드 인생]에서 배우는 독서경영
  • 전형구 칼럼니스트
  • 승인 2010.10.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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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리치]'다이아몬드여 영원하라(Diamond is forever).'

이 광고카피로 잘 알려진 세계 최고의 다이아몬드사 '드비어스'가 합성 다이아몬드를 상대로 치른 전쟁과도 같은 실화가 책으로 나왔다.  

'듣는 사람'보다 '말하는 사람'이 훨씬 많은 현대사회에서 차분히 상대에게 귀를 기울여 듣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 소통의 지혜인지를 이야기하는 <경청>의 작가인 조신영씨와 박현찬의 새로운 작품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저자는 스스로의 역할과 재능을 바로 깨닫고 자신을 연마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성공은 '더하는 것이 아닌 빼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나를 빛나게 하는 세 가지 커팅 다이아몬드 인생”에서 참된 나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다이아몬드는 우리 내면 깊은 곳에 감추어져 있다는 사실을 아세요? 나는 사람들의 눈빛을 보면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이 보이지 않는 세계에 숨겨진 자신만의 다이아몬드를 발견한 사람인지, 아니면 자신의 진짜 다이아몬드를 찾을 생각은 하지 않고 눈앞에 보이는 가짜 다이아몬드를 쫓아다니는 사람인지를 말이죠. 진정 최고의 비즈니스는 우리 내면에 숨어 있는 다이아몬드를 찾아내어 그것을 아름답게 갈고닦아 자신만의 재능으로 빛을 발하게 하는 인생 그 자체랍니다.” -  ‘감추어진 진실’ 중에서

“사람은 살아가면서 본능적으로 많은 시냅스 중에 취사선택을 한다고 해.  왜냐하면 하나의 뉴런에만도 1만 5천 개의 시냅스가 연결되어 있는데 이것을 모두 활성화하려면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하잖아. 그러니까 좀 더 효율적인 시냅스 운용을 위해서는 사용할 회로와 차단해야 할 회로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거지. 많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 가지치기를 해주는 것처럼 말이야.”

“와. 그럴듯하네. 그러니까 재능은 시냅스를 얼마나 많이 모으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잘 버리느냐에 달려 있다, 이를테면 덧셈보다 뺄셈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군.” - ‘내 안의 보석’ 중에서

“약점은 물론 잘 보완해야 할 대상이지만 약점을 극복한다는 핑계로 더 큰 욕심을 내서는 안 될 거야. 그렇게 한다고 해서 약점이 강점으로 변하지 않는다는 것은 자네도 잘 알고 있잖아. 약점을 오히려 나의 자만과 욕심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어. 약점이 강점이 되는 것은 더 큰 욕심을 내서 움켜쥐려고 할 때가 아니라 겸손과 절제를 배워서 ‘작은 나’를 ‘큰 나’로 변화시킬 때 비로소 가능한 것 아닐까. 지금 자네는 재능을 진정한 유능함으로 변환시키기 위한 절차탁마의 단계에 있기 때문에 힘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해.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단점 자체에 대해 고민하기 보다는 스스로를 겸손하게 내어놓고 자내의 보물을 다듬고 연마하는 데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 ‘상처받은 마음’ 중에서

『다이아몬드 인생』은 자기 분야의 최고를 꿈꾸는 직장인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고픈 젊은이들에게 생존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에서 스스로를 빛나게 하는 세 가지 자기계발 포인트를 제시하는 지침서이다. ‘무턱대고 스펙만 쌓지 말자’. ‘목적 없는 욕심에도 매이지 말고’, ‘배타적 경쟁에서도 멀어져라’. 메시지가 가슴에 큰 물결을 일으킬 만한 한 권의 책이다.

특히 부제에서 제시하고 있는 나를 빛나게 하는 세 가지 커팅의 비법을 통해 전무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재능발굴(才能發掘)이다.

‘스펙을 버려라’는 화두에서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쓸모없는 자기계발의 누’를 범하는 것은 자기계발의 기준을 타인의 눈, 타인의 시선, 타인의 평가에 두기 때문으로 평가했다. 많은 사람들은 내면에 숨어 있는 스스로의 재능을 찾기보다, 타인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기 위해 자격증과 어학 실력 등 표면적인 성과만을 좇는다. 최고의 나를 향한 여정은 외부 기준에 고착된 타성을 버리고, 숨겨진 재능을 발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둘째, 절차탁마(切磋琢磨)이다.

아무리 육중한 무게의 원석이라도 세공의 기술이 없다면 한낱 돌덩어리에 불과한 것이라는 메시지이다. 자기 안의 원석을 발굴했다 하더라도 불안과 두려움, 집착과 나태함에 매여 갈고닦지 않으면 빛나는 보석으로 거듭날 수 없다. 진정한 프로의 조건은 자신을 원석으로 내어놓고 기꺼이 절차탁마하려는 의지를 가질 때에야 성립할 수 있다. 인정받는 인재가 되고 싶다면 기꺼이 그에 상응하는 노력과 인내를 감수해야만 할 것이다.


셋째, 호혜승승(互惠承承)이다.

배타적 경쟁에서 벗어나는 것이 바로 ‘호혜승승’이다. 호혜승승은 조직의 구성원이 서로의 재능을 빛나게 하기 위해 기꺼이 협력하고 공정하게 경쟁할 때 발생하는 시너지를 일컫는다.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서로의 강약을 통합할 때, 진정한 최고는 탄생하게 될 것이다.

* 전 박사의 핵심 메시지

조신영 작가의 신작 <다이아몬드 인생>은 자신 안에 있는 원석을 다이아몬드와 같은 보석으로 가공해 진정항 자신을 발전시키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전하고 있다.

오늘날 최고의 보석이라 일컬어지는 다이아몬드는 기실 에메랄드나 루비와 같은 유색 보석에 밀려 오랜 세월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 하지만 17세기, 원석의 겉면을 커팅해내고 받아들인 광선을 반사시키는 세공법이 발견되면서 다이아몬드의 위상은 급격히 상승하게 되었다.

우리 안에 잠자고 있는 자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된다. 다이아몬드의 원석과 같은 내안의 자아를 이 세상 최고의 가치를 지닌 나를 만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마치 빛을 발하기 위해 원석을 절단해 내는 아픔을 겪는 것과 같을 것이다.

재능발굴(才能發掘), 절차탁마(切磋琢磨), 호혜승승(互惠承承) 이 세 가지가 내안에 잠자고 있는 자아를 빛나게 해주는 연마기법이다. 이 세 가지 기술을 통해 진정한 나를 세공해 보는 기회를 갖기 바란다.

[아이엠리치 전현구 칼럼니스트 /  극동정보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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