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 부재 시 임장 방법 3가지
상대방 부재 시 임장 방법 3가지
  • 아이엠리치
  • 승인 2008.05.1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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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물건을 확인하는 임장을 갈 경우 직접 가서 사는 사람을 만나보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상대방의 부재로 그럴 수 없는 경우엔 다음 3가지만이라도 확실하게 챙겨보도록 하자.

 

1. 전기계량기

 

우선적으로 봐야 할 건 전기계량기. 전기계량기의 바늘이 계속 돌아가고 있다면 사람이 살고 있다는 뜻. 그것도 아주 빠른 속도로 돌아가고 있다면 100% 사람이 살고 있다 보아도 좋다. 예전에 여름에 보고 온 집 중 하나는 에어컨을 계속 틀어놓는지 정말 빠른 속도로 바늘이 움직이고 있었다. 만약 계량기가 멈추어 있다면 114에 전화를 걸어 그 지역 한전 연락처를 알아내어 물어보자. 굳이 집주인이라고 거짓말할 필요는 없고,

“혹시 ○○번지 ○○호 밀린 전기세 있습니까? 이번에 경매로 낙찰받게 되면 제가 내야 할 것 같아서요.”

이런 식으로 문의하면 정말 친절하고 자세히도 알려준다. 또 경매에 나온 지 오래된 집이라면 언제부터 단전이 되었고, 언제부터 납부가 되어 다시 전기가 돌아가기 시작했는지 등을 알아보면 된다.

 

2. 수도계량기

 

두번째는 수도계량기. 이 역시 간단하게 한번만 들어다보면 OK. 만약 수도계량기의 유리판에 금이 가 있거나, 깨져 있다면 겨우내 동파되고 나서 아무도 신경을 안 쓰고 있다는 얘기로, 이는 곧 현재 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얘기다.

만약 수도계량기 보호통을 열었을 때 황당하게도 계량기가 없다면, 지독히도 오랫동안 연체를 해 수도국에서 아예 계량기를 철거해 갔다는 얘기가 되니, 마찬가지로 직접 114에 전화를 걸어 재설치시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언제부터 철거 상태인지 등을 확인해보면 된다. 하지만 가끔 수도와 가스 없이 지내는 분들도 있긴 하다.

 

3. 우편물

 

세번째는 우편물이다. 우편물을 갖고 가면 절도범이 되니 절대 우편물에는 손을 대지 말자. 하지만 겉봉투만 슬쩍 보는 것은 괜찮지 않을까? 편지함에 각종 우편물과 광고문구가 가득하다면 꺼내본 사람이 없다는 뜻이니 역시 집을 비운 지 오래되었다는 뜻. 우편물의 앞장을 슬쩍슬쩍 보면 어떤 사람이 거주하고 있는지를 추측할 수 있다.

 

[이임복 / 경매칼럼니스트, <대한민국 직장인, 부동산 경매로 재테크하라>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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