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증시 대폭락, 반등 가능한가
또 증시 대폭락, 반등 가능한가
  • 아이엠리치
  • 승인 2008.01.2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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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21일 월요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1734포인트보다 10포인트 빠지면서 시작됐다. 하락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결국 종가는 51포인트 하락한 1683포인트까지 내려갔다. 1700포인트 부근에서 지지할 것이라는 여러 전문가의 말을 조롱이라도 하듯이 장대음봉을 만들면서 폭락했다.

 

그리고 폭락은 바로 다음날인 22일 더 큰 폭락을 만들어 1609포인트까지 떨어졌다. 장중 한때 1600포인트도 무너져 1578포인트까지도 떨어졌다가 그나마 종가에 좀 올라간 지수가 그렇다. 전일대비 74포인트가 하락했다.


필자는 지난 해 12월 초 고점이 낮아지는 하락추세대가 생기고 있다면서 주식시장의 조정가능성을 대비해야 한다고 기고한 적이 있다. 필자는 주가를 예측하는 전문가도 아니고 그럴만한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주가 고점부근에서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주가예측보다는 대응을 중요시 한다.


추세를 분석할 때 고점이 점점 낮아지는 것을 하락추세라고 한다. 그런데 일단 형성된 추세는 반전되기 전까지는 기존의 방향을 지속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아래 차트에서 보듯이 종합주가지수는 2007년 11월 전후부터 시간이 갈수록 고점이 낮아지는 하락추세를 지속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다만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현재의 주가가 하락추세의 지지선 부근에 있다는 점이다. 지지선은 주가의 저점과 저점을 연결한 선으로 주가의 하락을 저지하는 가격대를 의미한다. 그래서 비록 하락추세에 있다하여도 저항선(고점과 고점을 연결한 선) 부근까지의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반등이 적어 저항선에 이르지 못할 수도 있고, 오히려 지지선을 하향이탈하며 추가하락을 지속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필자는 반등에 좀 더 많은 무게를 두고 있다. 주가가 상당폭 조정을 받아 가격메리트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급한 투매는 자제해야 한다고 본다. 급등 뒤에 급락이 있듯이, 급락 뒤에 급등을 기대할 수도 있다. 현재의 하락추세대를 살펴보면 오늘(2008.1.22) 주가가 지지선을 찍었으므로 기술적 반등을 기대할 만하다. 따라서 기술적 반등이 왔을 때 매도한 후, 하락추세가 반전될 때까지 투자를 쉬어야 한다.

 

이제 본격적인 투자는 저점이 점점 높아지는 상승추세로의 전환을 보일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급등락할 때는 심리가 투자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너무 성급하게 판단하지 말고, ‘때’를 기다리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

 

[ 송영욱 ‘샐러리맨 부자만들기’저자 / 블로그 http://blog.daum.net/putca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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