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고] 증시 잇단 하락 '투매 하기엔...'
[정보보고] 증시 잇단 하락 '투매 하기엔...'
  • 아이엠리치
  • 승인 2008.01.2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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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 상태의 지속’이라고 표현해도 무방할 만큼 증시 하락세가 거세다. 국내 증시는 물론 글로벌 증시 역시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당혹스러울 뿐이다.


이러한 급락의 원인으론 증시의 반등을 이끌만한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여기에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효성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고, 수급측면에선 기관의 매수세가 외국인들의 매도세를 소화해내지 못하는 실정도 예외는 아니다. 결국 연이은 해외증시의 급락세가 급락의 급락을 더하는 악순환을 가져오면서 최근 국내 증시는 글로벌 증시와 철저하게 연동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 22일 한국경제tv ‘심층분석 내일의 투자전략’에선 국내 증시 하락을 주도하는 외국인 매도세를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외국인 매도는 그야말로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최근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의 수급 공백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 실제로 올해 외국인은 6조7000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팔아 치웠다.


문제는 이러한 외국인 매도세가 당분간 지속 될 것이란 점. 그 이유로는 첫째, 외국인도 수급사정이 여의치 않다는 점과 둘째, 외국인 매도세가 특정국가에 편중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증시의 비중 축소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외국인의 비중 축소 원인 역시 2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하나는 미국 채권보증업체의 등급 하향과 다른 하나는 중국 경제 모멘텀의 신뢰도 하락이다. 특히 미국 경기 둔화를 상쇄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었던 중국 경제마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감이 시장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투자자들은 사지도 팔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에선 글로벌 투매 현상에 동참하지 않는 투자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일부 글로벌 증시 상승 논리를 판단하기엔 시장의 변동 상황이 많고 크기 때문. 하지만 이머징 경제가 급격한 위축을 보일 가능성은 미미하며 현재 시장은 심리적 영향이 크게 작용하는 것이란 낙관론이 제기돼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이엠리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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