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 지니고 있는 정신자세라고 할 수 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여러 가지의 역경과 곤란한 상황을 접하게 되고 이러한 고비 때마다 사람들이 선택하는 길이 달라져 결국에는 그들의 인생행로가 크게 바뀌는 경우를 우리는 많이 보게 된다.
기업을 경영하거나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모두 해당하는 중요한 자세는 여하히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느냐에 있다. 이러한 적극적인 자세는 긍정적인 사고로부터 얻게 된다. 세상의 모든 일에는 늘 양면성이 있어서 나쁜 상황이라고 할지라도 그 상황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또 다른 기회를 잘 포착하기 위해서는 매사 긍정적으로 사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많은 경우 나쁜 상황이 닥쳐오면 부정적인 마음은 육체까지도 나약하게 만드는 악순환을 하게 된다. 모든 일에는 원인이 반드시 있게 마련이다. 원인이 없는 결과는 절대로 생기지 않는다. 우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현재의 결과는 과거 자신의 노력의 산물이라는 생각을 마음속에 간직하면서 미래의 모든 결과는 지금부터의 자기 노력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노력을 해야 한다.
최근 주변의 한 교수가 큰 딜레마에 빠져 고민했다. 이에 함께 자리를 해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이야기를 쭉 듣고 느낀 것이 긍정적 사고의 부재가 마음과 육체를 황폐화시키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내게 조언을 구하기에 긍정적인 사고는 건강한 육체에서 만들어 낼 수 있음을 강조하고 당분간 매일 아침에 근교의 산을 한 시간 정도씩 돌면서 마음에 있는 집착과 번뇌를 삭혀나가기를 권유했다.
건강한 육체는 정신을 맑게 만들어 주고 맑은 정신은 자신의 상황을 보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쳐다볼 수 있는 능력을 갖게 해준다. 경제적인 어려움뿐만이 아니라 개인의 여러 가지 고민의 밑을 보면 많은 경우가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는 부정적인 사고가 깔려 있고 이러한 사고는 좋지 않은 건강 상태를 만드는 악순환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재의 한국 경제상황도 지극히 부정적인 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긍정적인 측면 또한 상당히 많다. 중요한 것은 국민들과 정부 그리고 기업을 운영하는 주체들이 우리의 상황 중에 긍정적인 면을 보다 가치 있게 생각하고 부정적인 면은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함께 하여야만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반쯤 찬 물 잔을 쳐다보면서 한사람은 "어! 물이 반밖에 없네" 라고 이야기하고 다른 한 사람은 "아! 아직도 물이 반이나 남아 있네.." 라고 이야기하는 차이가 바로 사고방식의 차이인 것이다. 똑같은 상황이 보기에 따라 전혀 다르게 인식되는 것은 바로 우리 마음과 사고방식이 모든 사항을 결정시킨다는 증거이다.
따라서 부정적 사고보다는 긍정적인 사고가 우리의 경쟁력을 키워 주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긍정적인 사고는 훈련과 자기 노력에 의해서 만들어 질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사고를 긍정적으로 만드는 방법으로 많은 사람이 권하는 것이 사색과 자기성찰의 시간 갖기 그리고 운동이다.
건전한 신체에 긍정적 사고가 뿌리를 내릴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자신의 건강을 잘 돌보도록 노력해야만 한다. 신체의 건강 상태가 좋아야 늘 편안하고 컨디션이 좋아야 세상을 보는 시각이 긍정적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다 그 자리에 있지만 보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좋게 보이기도 하고 나쁘게 보이기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세상을 보는 것이 눈이 아니라 마음이라고 한 것이다. 늘 세상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되면 더 크게 성공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이영권 명지대학교 겸임교수 및 세계화전략연구소(www.bestmentorclub.org) 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