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편’ 만드는 방법
‘내 편’ 만드는 방법
  • 아이엠리치
  • 승인 2007.09.0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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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돈에서 오는 것일까. 어느 정도는 맞는 얘기다. 높은 학력에서 오는 것일까. 이것 또한 어느 정도는 맞는 얘기다. 잘 생긴 외모에서 오는 것일까. 이것 역시 어느 정도는 맞는 얘기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능가하고도 남을 가장 큰 행복은 함께 느끼고 그 느낌들을 서로 공유하는데서 나온다.


얼마 전 아는 지인이 집근처로 와 함께 식사를 한 후 간단하게 맥주를 마셨다. 술자리를 꽉 채운 사람들을 보며 필자는 다음과 같은 생각이 들었다. ‘저 많은 사람들이 과연 비즈니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만나고 있는 것일까?’ 아마도 그들 중 대다수는 서로의 외로움과 서로의 느낌들을 공유하고 싶어서 만나고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느낌의 공유는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을 좋아해주는 사람을 좋아한다.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이 비슷한 사람들을 좋아한다. 자신의 의견에 동조해주는 사람들을 좋아한다. 그것은 상대가 ‘내 편’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기 때문이다. 아무리 값진 충고일지라도 비판을 듣고 기분 좋아질 사람은 없다. ‘다 너를 위해서야’라는 명목으로 늘 충고만을 일삼는 사람의 말을 듣고 자신을 바꿀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상대의 반발심과 복수심만 더욱 커지게 할 뿐이다.


“야단을 맞아 나쁜 짓을 하지 않게 된 사람보다 칭찬을 받고 착한 일을 하게 된 사람이 더욱 많다”라고 한, 영국의 소설가 로버트 스미스 서티스(Robert Smith Surtees)의 말은 지금도 새겨볼 만하다.


지금 이 순간, 스스로에게 질문해보라.


과연 ‘내 편’은 누구인가. 나는 ‘내 편’을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 왔는가... 행복은 바로 이런 ‘내 편’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고 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카네기는 친구를 얻는 최선의 방법을 어린 시절 함께 보낸 강아지를 통해 배웠다고 한다. 그 일화는 다음과 같다.


다섯 살 때였다. 아버지는 누런 강아지를 15센트에 사오셨다. 녀석은 어린 나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이고 행복이었다. 매일 오후 4시께만 되면 녀석은 어김없이 앞마당에 가만히 앉아 맑은 눈동자로 눈앞의 길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그러다가 내 목소리가 들리거나 정원의 나무 사이로 밥그릇을 들고 있는 내 모습이 보이면, 총알같이 달려와 좋아서 어쩔 줄 모르며 껑충껑충 뛰고 숨 가쁘게 짖어댔다.


이후 5년 동안 강아지 티피는 둘도 없는 나의 친구였다. 그러던 어느 날 밤, 티피는 나와 10피트도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서 죽어버렸다. 벼락을 맞았던 것이다. 티피의 죽음은 평생토록 잊혀지지 않는 슬픔으로 지금도 내 가슴에 남아 있다. 티피, 너는 심리학 책을 읽은 적도 없고 또 그럴 필요도 없었다. 상대방의 관심을 끌려고 하기보다 상대에게 순수한 관심을 보내는 편이, 훨씬 많은 친구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너는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다.

 

[글:이숙영/이숙영 자기계발 클리닉(www.newlife4u.co.kr)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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