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성패는 인간관계다
비즈니스 성패는 인간관계다
  • 아이엠리치
  • 승인 2007.05.1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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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한 회사의 대표를 만날 일이 있었다. 그 대표는 이미 필자를 만나기 전에 또 하나의 약속이 있었고, 만나고 있던 그 분들께는 이미 나와의 약속을 얘기했다고 한다. 하지만 내가 도착하고 난 뒤에도 그 분들은 일어날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1시간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그 날 대표의 비행기 시간은 이미 정해져 있었고 그 스케줄에 맞춰 약속을 잡아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이대로 가다가는 결국 둘만의 시간은 확보할 수가 없었다.


그냥 친목의 자리가 아닌 비즈니스 관계로 만나는 자리였기 때문에 나는 순간 재치를 발휘해 그 대표님을 공항까지 모셔다드리겠다고 했다. 결국은 공항까지 가는 차 안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물론 그 분들이 나쁜 마음으로 그 자리에 계속 머물렀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오히려 좋은 분들이셨고 함께 한 자리는 매우 유익했다. 하지만 시간이 없는 대표님의 상황과 다음 약속 상대인 나를 생각했다면 자리를 비켜주었어야 했다. 계속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함께 머물러도 괜찮은 자리인지를 대표님께 먼저 물었어야 했다.


‘비즈니스 = 인간관계’다. 즉, 비즈니스의 성패는 인간관계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보다 멋진 인간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요소들로는 무엇이 있을까?


첫째, 첫인상을 관리하라


제 아무리 똑똑하고 능력이 뛰어나도 첫 인상이 나쁘면 다시 만나고 싶지 않게 된다. 초두효과(Primacy Effect)란 말도 있지 않은가. 먼저 제시된 정보가 나중에 들어온 정보보다 전반적인 인상 현상에 더욱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하는데, 흔히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말로 표현된다.


상대는 나의 내면을 모른다. 보여 지는 첫 인상으로 나를 판단할 뿐이다. 그래서 누군가를 처음 만날 때는 먼저 겉으로 보여 지는 모습에 신경 써야 한다. 깔끔한 옷차림, 미소 짓는 얼굴, 정돈된 손톱, 깨끗한 구두, 적절한 제스처, 밝은 말투로 대화한다면 당신의 첫인상은 꽤 높은 점수를 받게 될 것이다.


둘째, 태도를 관리하라


비즈니스에서 보다 중요한 것은 내용보다는 태도다. 태도가 틀려먹으면 아무리 좋은 내용일지라도 듣기 싫어지는 법이다.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공손히 대하라. 상대의 약점보다는 장점에 귀 기울여라. 나에게 장점과 단점이 있듯이 상대에게도 장점과 단점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본인 스스로가 잘 알고 있는 약점일지라도 약점을 들춰내서 기분 좋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항상 밝은 얼굴로 사람을 대하라. 사람이란 일단 감정이 상하면 그 다음의 문을 열기가 정말 어려운 감정의 존재다.


셋째, 대화를 할 때는 철저히 상대의 언어로 이야기하라


상대에게 아부를 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누군가를 설득하기 전에 필요한 것은 상대가 나를 신뢰하고 좋아하게 만드는 일이다. 우리는 누구나 내 얘기를 귀담아 들어주는 사람에게서 호감을 느낀다. 상대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세심한 배려를 해주는 사람에게서 호감을 느낀다. 이런 태도는 상대로 하여금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에 친밀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넷째, 체험을 공유하라


함께 차를 마시고 식사를 하고, 술을 마셔라. 또 함께 운동을 하고, 여행을 하라. 이런 생각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체험을 같이 하게 되면 당신의 인맥은 더욱더 강화될 것이다. 인맥은 그저 알고 있는 사이가 아니다. 자주 만나면서 서로에 대한 필요를 깨닫고 서로에 대한 강한 정서적 신뢰가 있을 때 가능해진다.



[글:이숙영/이숙영 자기계발 클리닉(www.newlife4u.co.kr)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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