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고]사채(CB, BW)에 관심을 가져라
[정보보고]사채(CB, BW)에 관심을 가져라
  • 아이엠리치
  • 승인 2007.03.2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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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투자하고 싶은 기업이 있다면 ‘전환사채’를 사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전환사채(CB, Convertible Bond)는 채권의 안정성과 주식의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상품으로 주가가 전환가격 이상 오르게 되면 시세차익을 볼 수 있고, 주가가 전환가격 이상 오르지 않으면 채권이자를 수령 받을 수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오늘은 전환사채와 비슷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 bond with warant)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신주인수권부사채는 회사에서 자금이 필요할 때, 사채를 발행해 투자자를 모으는 방식으로 전환사채와 비슷합니다. 다만 만기 상환 시, 회사에서 발행할 신주식을 일정한 가격으로 인수할 수 있는 권리까지 함께 주는 조건으로 발행되는 것이죠. 회사는 저렴한 금리로 쉽게 자금을 쓸 수 있고, 투자자들은 주가 상승시 신주인수권을 행사해서 시세차익까지 얻을 수가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환사채와 비교를 해보면, 전환사채는 주식으로 전환 시 채권자체가 사라지지만,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신주인수권을 행사해도 채권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이후 만약 주가가 하락한다면 신주인수권만 포기하면 되는 것이죠.


대신 전환사채는 채권 자체가 주식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별도의 주식대금을 낼 필요가 없지만, 증자 시 신주를 일정한 가격에 인수한 권리만 지닌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주식대금의 비용이 든다는 차이점도 있습니다.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이점은 주식보다 안전하고, 채권보다 수익률이 높을 수 있어 상당히 매력적인 투자 상품입니다. 다만, 발행량이 적고 발행 시기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결국 정보싸움에서 밀리는 개인투자자들은 투자를 하고 싶어도 쉽지 않다는 뜻이 됩니다.


물론 발행 시기를 놓쳤다고 매매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2004년 LG카드 사태 시, 발행된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는 발행 가격의 절반도 못 미치는 금액으로 매매가 이루어졌으니까요. 도산위기를 잘 극복해 그때 싼 가격으로 매수했던 투자자들은 큰 수익을 낼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발행 회사의 재무 상태가 좋으면 발행 가격보다 높은 금액으로 매매되고, 재무 상태가 나쁘면 낮은 금액으로 거래돼 투자의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안전하게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사채(CB, BW)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선 투자하고 싶은 회사의 재무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고 공부하는 노력이 필요하겠죠. ^^

 

[아이엠리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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