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버는테크]'FX마진거래' 개인도 환차익으로 수익 짭짤
[돈버는테크]'FX마진거래' 개인도 환차익으로 수익 짭짤
  • 아이엠리치
  • 승인 2006.11.3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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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마진거래' 개인도 환차익으로 수익 짭짤

 

원달러 환율이 6개월여 만에 920원대로 하락,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11월 30일 현재 929.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원엔 환율도 100엔당 800원대로 달러화 약세에 따른 원화 평가절상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외화차입금 증가(자본수지 흑자), 수출기업들의 선물환 매도에 따른 기대심리 그리고 미국의 경상수지와 재정수지 적자에 따른 달러화약세와 중국 위안화에 대한 미국의 절상 압력 등으로 외환시장이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이런 시장환경은 투자대상으로서 외국환에 대한 관심을 높여주고 있으며, 지난해 1월 선물거래법시행규칙의 개정으로 국내에서도 개인의 외환투자가 가능해졌다. 달러와 유로는 물론 엔, 파운드, 스위스프랑 등 세계 주요통화에 대한 소액투자로 환차익을 얻을 수 있다. 외환시장은 전세계적으로 하루 1조8천억 달러가 거래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유동성을 가지고 있다. 

 

금융파생상품으로서 외환부문에서는 국내 증권선물거래소와 해외 선물거래소(CME, 시카고상업거래소)의 통화선물을 비롯 해외통화 현물이 거래되는 장외시장 상품이라 할 수 있는 FX마진거래(Forex Margin Trading)가 있다.

 

현물환율(Spot Exchange Rate)을 투자대상으로 FX거래 계좌에서 증거금을 납부하고 거래단위 계약을 사고 파는 거래방식이다.

 

외환증거금거래, 외환마진거래, 마진현물환거래 등으로 불리는 FX마진거래는 1%의 증거금으로 두 통화간 상대적 가치를 기준으로 이뤄지는 현물환거래다. 개인투자자를 위해 계약금액과 증거금을 크게 줄여 레버리지가 50~100배에 달한다.

 

환율이 오를 때뿐 아니라 내릴 때에도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양방향 수익구조, 24시간 열리는 국제외환시장의 속성상 직장인이라도 퇴근 후 투자자로 변신할 수 있다. 또 보통 미화 1,000~2,000달러로 10만달러의 거래(1 Lot)를 할 수 있어 풍부한 유동성으로 개인거래에 이점이 있다.

 

다만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클 수 밖에 없다. 즉 환율이 1% 정도의 등락을 보이면 대략 거래금액의 100%를 잃을 수도, 얻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국제정치경제 환경에 대한 이해가 깊은 공격적 성향의 투자자에게 적합한 투자상품이다. 

 

FX마진거래를 직접 체험한 머니투데이 김희정기자는 "주식보다 변동성이 큰 데다 단타 위주의 시장이라 직장이 있는 개인 투자자에게는 부적합하다."고 지적한다.

 

이에 반해 FX마진거래 안내서인 <나는 지금 외환시장으로 간다>(한스미디어)의 저자이자 한맥레프코선물(주) FX사업부 외환투자전략가인 김수제씨는 "외환시장이란 비교적 단순하고도 유연한 시장이기 때문에 제대로 이해하고 그 특성을 잘 활용한다면 어떤 금융상품보다 고수익의 기회를 많이 제공하는 시장"이라고 설명한다.

 

FX마진거래는 외환중개회사를 통해야 가능하며 국내에서는KR선물(www.koreafutures.co.kr)과 한맥레프코선물(www.hanmag.com) 등이 대표적이다.

 

[아이엠리치 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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