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고] 이 콘서트 정말 재미있다네요
[정보보고] 이 콘서트 정말 재미있다네요
  • 아이엠리치
  • 승인 2006.11.23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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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재미있더라구. 아이들 데리고 3번이나 갔어요."
 
최근 만난 한 중견기업 CEO가 난데없이 이색 콘서트 이야길 꺼냈습니다.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윤효간(43) 씨가 진행하는 '피아노와 이빨'이 그것입니다.

 

윤씨의 피아노 연주와 함께 한쪽에선 음악에 맞춰 그림을 그린답니다. 하이라이트는 유명 혹은 보통 사람들을 게스트로 초대해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점. 본인도 게스트로 참가했었다는 그 CEO는 발상의 전환이 돋보인 퍼포먼스였다고 평했습니다.

 

대개 피아노 연주는 우아하고 고급스런 엘리트 음악입니다. 쌍방향이 아닌 한쪽이 음악을 전달해줍니다. 무엇보다 정형화되어 있습니다. 대화가 있고 웃음이 만발할 수 있다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윤씨는 이 틀을 깨고싶어했다는 겁니다. 음악은 감정이 실려야하며, 관객과 호흡할 수 있어야한다는 것이죠. '뭔가 다른 게 없을까...' 하는 마인드가 새로운 장르의 콘서트를 탄생시킨 겁니다.

 

레스토랑 인테리어 디자이너라고 소개한 카라얀 님은 한 포털사이트 블로그를 통해 "작은 감동이자 충격이었다"며 한마디로 소감을 전합니다.

 

"내게 있어 날 다시 일깨운 행운이었다"

 

사회가 다원화 되면서 각 분야에서 새로운 발상이 터져나고고 있습니다. 내공을 쌓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박제된 동물처럼, 굳어진 시멘트처럼, 우리는 혹시 너무 뻔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한가지, 이 콘서트를 한번쯤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관람하면서 생각해보는 거죠. 어떻게 하면 내가, 내가 하고 있는 일에서 흥미로운 이벤트를 만들 수 있을 것인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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