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주총…엄주성 사장, “3중 리스크관리 체계 구축“
키움증권 주총…엄주성 사장, “3중 리스크관리 체계 구축“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4.03.2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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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엄주성 대표이사가 28일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진행된 제2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키움증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키움증권 엄주성 대표이사가 주주환원 강화와 '3중 리스크관리 체계'를 통해 지난해 일시적으로 붕괴된 ROE(자기자본이익률)를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9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엄 사장은 전날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제2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 방안의 선제적 실행’, ‘3중 리스크관리 체계 구축’, ‘미래 성장 기반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엄 사장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모범적으로 실행해 당사 기업가치가 합리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약속 드린 주주환원율 30% 이상을 지키며, 향후 3년간 평균 ROE 15%를 목표로 삼아 업계 최고의 자본효율성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업, 리스크관리, 감사 부문의 3중 체계로 리스크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고 이를 더욱 고도화 시키겠다"며 "이를 통해 플랫폼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키움증권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ROE는 1%로 집계됐다. 2021년 말 19%, 2022년 말 17% 대비 급격히 낮아진 수치로, 지난해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태 등에 강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총에서는 ▲제25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상정된 6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2명은 신규 선임됐다. 현 키움증권 CSO(최고전략책임자)를 맡고 있는 김지산 상무와 CFO(최고재무책임자)인 유경오 상무, 유광열 전 SGI서울보증 대표이사와 정주렴 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과 부교수가 이사회에 새롭게 합류했다. 

엄 사장은 "사회공헌, 브랜드 마케팅 등 ESG 활동을 강화해 질적 성장의 기반인 무형의 가치를 확보하고, AI를 활용해 초개인화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도하겠다”면서 “싱가포르 자산운용사의 성공적 안착과 인도네시아 법인의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아시아 대표 증권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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