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신사업] 허윤홍號 GS건설, 모듈러 담고 수처리 정비
[건설사 신사업] 허윤홍號 GS건설, 모듈러 담고 수처리 정비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4.03.22 2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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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대표 올해 목표, 포트폴리오 정립
모듈러 국내외 투트랙 전개
수처리 GS이니마 내놔…실탄 확보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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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 (사진=GS건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GS건설은 신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는 건설사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 신사업부문 대표에서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허윤홍 대표는 올해 포트폴리오 정립을 목표로 세웠다. 선택과 집중에 따른 전열 정비에 나선 모습이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허윤홍 GS건설 대표 지휘 아래 신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조립식 건축 공법인 모듈러 사업과 수처리 사업이 대표적이다.

모듈러 공법은 프리패브 공법 중 하나다. 건축에 필요한 유닛을 공장에서 제작한 뒤 이를 현장에서 조립하는 형태로 대표적인 '탈현장화'(Off-Site Construction, OSC) 방식이다. GS건설은 지난 2020년 폴란드의 모듈러 주택 전문 업체 단우드(Danwood S.A.)와 영국의 철골 모듈러 전문 기업 엘리먼츠 유럽(Elements (Europe) Ltd)을 인수하면서 모듈러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사업은 해외와 국내에서 투트랙으로 전개 중이다. 영국에서는 해외법인 엘리먼츠 유럽이 지난 2022년 5월 3880만파운드 규모 모듈러 호텔을 수주한 데 이어 작년 2100억원 규모 임대 주택과 상업시설 시공 프로젝트를 수주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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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S건설

국내에서는 자이가이스트를 필두로 전개 중이다. 모듈러 주택 자회사 자이가이스트는 지난해부터 B2C영업에 나섰다. 표준 모델 조합 중 대표적인 시제품과 함께 고객이 직접 모듈을 조합해 볼 수 있는 ‘자이가이스트 컨피규레이터’가 대표적이다. 고객은 자이가이스트 홈페이지에 접속해 계약에 앞서 준비된 모듈로 제품을 사전에 완성해 볼 수 있다.

9평형 단일 모듈로 구성된 ‘소형주택 ADU’도 있다. ADU(Attachable Dwelling Unit)는 추가 모듈 결합을 통해 증축할 수 있는 소형 주택 유닛이다. 예비 건축주는 ADU를 먼저 설치해 세컨드 하우스로 활용한 뒤 향후 추가 모듈을 결합해 증축할 수 있다.

수처리 사업은 지분 일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수처리 업체 GS이니마다. 허윤홍 대표가 추진 중인 선택과 집중을 통한 포트폴리오 재정립의 일환이다. 기업가치가 최대 2조원에 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만큼 선택과 집중으로 적자를 메꾸고 전열을 정비하려는 움직임이다. GS이니마는 지난 2021년 IPO를 준비할 당시 GS이니마의 기업가치가 약 1조5000억원으로 평가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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