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운용 나란히 공로패 수상도
![[KRX금시장 개설 10주년 기념 세미나]에 앞서 공로자를 선정하여 시상한 후 기념촬영 왼쪽부터진선규 KRX금시장 홍보대사지현준 한국투자증권 본부장이경식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송종길 한국금거래소 대표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본부장](/news/photo/202403/232771_165540_3210.jpg)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한국거래소의 금 시장 계좌가 지난해 말 111만개를 돌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 비중이 각각 30% 이상을 차지하면서 투자자 10명 중 6명은 3040세대인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투자자가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 회원인 13개 금융투자업자(KB·NH·SK·대신·미래·삼성·신한·유안타·키움·하나·한국투자·현대차증권, 유진선물)에 개설한 금 거래 계좌수는 111만1000개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19만3000개, 2020년 53만5000개, 2021년 88만5000개, 2022년 98만6000개에 이어 증가세를 지속한 것이다. 투자자 연령별 비중은 30~40대 60.8%(각각 30.6%‧30.2%), 50대(17.8%), 20대(13.9%), 60대 이상(6.2%) 순으로, 3040이 상대적으로 KRX금시장을 통한 금 투자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KRX금시장은 2014년 3월 당시 정부의 금 거래 양성화 방안에 따라, 한국거래소에 증권시장과 유사한 형태의 금 현물시장으로 개장했다.
개장 초 대비 시장은 크게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 시장 연간 거래규모는 2014년 1.1톤에서 2023년 13.8톤으로, 연간 거래대금은 2014년 400억원에서 1조1000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투자자별로는 개인, 기관, 실물사업자 비중이 각각 42%, 41%, 16%를 차지했다.
이외 주요 연혁은 2016년 6월 29일 LP(유동성공급자) 제도를 도입했고 2017년 9월 27일 기존 1kg종목 외 100g종목 추가상장, 2021년 2월 25일 국내 최초 KRX금현물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인 ‘ACE KRX금현물 ETF’ 상장, 2023년 6월 30일 증권사에 개설된 금현물 계좌 수 100만개 돌파, 이달 20일 1kg종목 종가 기준 1g당 9만3190원으로 역대 최고가 기록 등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KRX 금시장 개설 10주년을 맞아 'KRX 금시장 개설 10주년 기념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 앞서 진행된 공로패 수여식에서는 배우 진선규(홍보대사), 한국투자증권(우수 유동성공급자(LP)), 한국금거래소(우수 실물사업자), 한국투자신탁운용(금현물 ETF 개발)이 공로패를 수상했다.
세미나에서는 김찬영 KB자산운용 본부장이 매매차익 비과세 혜택을 위한 KRX금시장 직접투자 및 금현물 ETF를 통한 퇴직연금 투자 등에 대해 설명하는 등 주제발표와 패널토의에서 업계와 학계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이경식 거래소 부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KRX금시장은 그간 우리나라 금 거래 양성화를 위한 정책시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며 “개장 시 대비 거래규모 약 12배 증가, 금시장 계좌수 110만개 돌파, 국제시세와의 괴리율 축소(최대 0.9%→0.1%~0.2%) 등 10년 만에 큰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또한, ”향후 KRX금시세 표출매체 확대, 금시장 강연․교육 활성화, 뉴미디어를 활용한 시장 홍보 등 금시장 정보 접근성 및 투자저변 확대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거래소는 이번 세미나 외에도 KRX금시장 개설 10주년을 기념하고자 오는 29일까지 금시장 거래고객 대상 골드바(10g) 증정 행사 등 다양한 투자자 이벤트를 마련해 진행 중이다. 해당 이벤트는 누구나 KRX금시장 홈페이지 또는 4개 증권사(한국투자증권․키움증권․신한투자증권․NH투자증권) MTS, HTS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