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정기 주총...한종희 부회장 “AI·고객경험·ESG혁신 및 신사업 발굴 강화”
삼성전자 정기 주총...한종희 부회장 “AI·고객경험·ESG혁신 및 신사업 발굴 강화”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4.03.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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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의장 인사말을 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삼성전자는 20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면서 미래 핵심 키워드인 인공지능(AI), 고객 경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의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며, “다양한 신제품과 신사업,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조기에 발굴할 수 있는 조직과 추진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지난해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반도체 산업의 업황 둔화로 경영 여건이 어려웠지만, 지속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과 선제적 시설투자를 강화하는 등 제품 경쟁력과 기술 리더십 제고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거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AI시대 본격화 등 차세대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기회도 증가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성장사를 돌아보면 근원적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전자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적기 대응함으로써 새롭게 도약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주주가치 제고에 대해서는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주주환원 정책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2023년 기준 연간 9조8000억원의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며, 앞으로 주주중시 경영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주총회가 진행 중인 모습(사진=삼성전자)

이날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는 한 부회장 인사에 이어 안건 심의 및 표결, 경영현황 설명 등이 진행됐다.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신제윤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조혜경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유명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상정됐다.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또 한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이 각각 디바이스경험(DX),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경영현황과 2024년 사업전략을 공유했다.

주주와의 대화 시간도 처음 마련돼 한 부회장과 경사장을 비롯해 각 사업부장 등 주요 경영진이 주주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변하며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예년처럼 주주편의를 위해 전자투표를 진행하고 온라인 중계도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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