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지난해 영업익 45% 급감…매출은 '사상 최대'
아시아나항공, 지난해 영업익 45% 급감…매출은 '사상 최대'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4.02.1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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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나항공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별도 기준 실적이 매출액 6조5321억원, 영업이익 4007억원, 당기순이익 23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0%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5.4% 감소했다. 순이익은 89.5% 줄었다.

매출액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국제 여객 수요 회복으로 전년 대비 16% 늘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항공화물 공급 정상화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5.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39억원으로 작년에 이어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4분기 매출액은 1조7817억원, 영업이익은 725억원으로 11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분기 순이익은 1152억원으로 1개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약 90% 늘어난 4조289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은 늘어나는 해외 여행과 환승 수요에 국제선 전 노선 운항 확대를 통한 공급석 증대했다고 설명했다. 또 LA 매일 2회 운항, 뉴욕 야간편 증편 등 미주노선을 강화하고 신규 관광 수요를 공략해 멜버른·치앙마이·코타키나발루 등 다양한 노선에 부정기편 운항했다. 아울러 중∙대형기 운영과 증편을 통한 일본 노선 공급 확대와 미야자키∙도야마∙우베 등 소도시행 노선도 운항했다.

화물 사업 부문은 세계적인 긴축 기조에 따른 항공 화물 수요 감소와 여객기 운항 회복에 따른 공급 증가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 확대에 전년 대비 약 46% 줄어든 1조607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화주·파트너 제휴 확대를 통한 고정 수요 확보, 화물기 탄력운영을 통한 고수익 전세기 유치, 여객 공급 증가 노선에 대한 벨리 공급 판매 확대 등으로 대처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올해도 글로벌 항공 시장 경쟁 심화와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 관광 수요 선점과 효율적인 항공기 운영 등을 통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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