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 초저출생 위기극복 동참...난자동결 지원 확대
손보업계 초저출생 위기극복 동참...난자동결 지원 확대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4.02.1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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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문턱 낮춘다... 20대도 지원 가능
올해 수혜대상 650명으로 늘려
(사진=손보협)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손보협회와 19개 손보사)는 초저출생 위기극복 동참을 위해 서울시와 함께 난자동결 시술 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는 서울시와 지난해 8월 저출생 위기극복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총 3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그간 높은 지원기준으로 난자동결 시술을 포기했거나 질환 등으로 난소기능 저하가 우려되는 20대 여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난자동결 시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20대 대상 난소기능검사 기준을 1.5ng/mL 이하에서 3.5ng/mL 이하로 완화하고, 암 등을 진단받아 향후 난소기능 저하가 예상되는 질환자의 경우엔 항암치료 전에 난자동결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난소기능검사 수치와 관계없이 시술비를 지원한다. 또 수혜대상을 지난해 300명에서 올해 65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20~49세 여성 중 난자동결을 희망하는 여성은 ‘서울시 몽땅정보 만능키’ 웹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서울여성가족대단에서 사전 전화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이병래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의장은 “금번 제도 개선으로 장래의 출산을 절실히 희망하는 많은 여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에도 손해보험업계는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한 보험산업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한편,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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