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발표 시한…조건부 승인 가능성
EC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발표 시한…조건부 승인 가능성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4.02.1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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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EU 집행위원회(EC)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 결과를 발표할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EC는 두 항공사의 기업결합 심사와 관련해 이달 14일(현지시각) 전까지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항공업계에서는 EC가 양사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은 EC의 조건부 승인이 내려지면 최종 승인 여부가 판가름 나는 올해 말 이전에 유럽 노선 일부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에 이관하는 등 경쟁 제한 우려 해소 조치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EC에 아시아나항공의 화물 사업 부문 매각과 유럽 4개 도시 노선의 운수권·슬롯 일부 이전 등을 골자로 한 시정 조치안을 낸 바 있다.

대한항공이 EU의 문턱을 넘으면 미국의 승인만을 남겨 두게 된다. 미국은 상대적으로 심사가 순조로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여러 조건을 제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경쟁 제한을 이유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막기 위한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운항해 온 미국의 유나이티드항공은 노선의 경쟁력 악화를 우려해 결합에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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