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부진 사업 정리 나서...세븐일레븐 ATM 사업부 매각 추진
롯데, 부진 사업 정리 나서...세븐일레븐 ATM 사업부 매각 추진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4.02.07 15: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그룹 체질개선 시작
매각 주관사에 삼정KPMG 선정

 

(사진=세븐일레븐)
(사진=세븐일레븐)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롯데그룹이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현금인출기(ATM) 사업부(옛 롯데피에스넷)의 매각을 추진한다. 코리아세븐은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운영하는 롯데그룹의 계열사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는 코리아세븐의 ATM 사업부를 인수할 기업을 찾기 위해 최근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

해당 사업부는 롯데피에스넷이던 지난 2017년에 매각이 추진됐으나 불발됐다. 이후 2019년 편의점 운영사업과 현금자동입출금기 운영사업 융합을 통한 시너지 증대를 위해 코라아세븐에 흡수합병됐다.

앞서 롯데는 일본 롯데리아 사업을 현지 외식업체 젠쇼홀딩스에 매각하고, 패밀리 레스토랑 티지아이프라이데이스(TGIF), 베트남 제과기업 비비카 지분, 롯데알미늄의 보일러 사업, 롯데카드, 롯데손해보험을 정리했다. 또 수익성이 떨어지는 롯데마트 점포도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유통업계에서는 주력 사업군의 업황 악화에 따른 사업구조 개편의 서막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신동빈 롯데 회장은 최근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신사업에 집중하고, 부지한 사업은 과감히 매각하겠다”라며 경영 개선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