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실패 통해서 배우고 혁신 지속해야”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실패 통해서 배우고 혁신 지속해야”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4.02.0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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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2000여명과 직접 만나 경영설명회 진행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 열정 토크쇼 진행하는 모습 (사진=교보생명)
2일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서울 광화문 본사 23층 대강당(대산홀)에서 본사 직원들과 열정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올해 1200여명의 본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열정 토크쇼를 진행했다.

5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신 의장은 매년 초 천안 연수원(계성원)에서 영업 현장의 지점장급 이상과 본사의 팀장급 이상 간부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현황 설명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본사에서 근무하는 1200여명의 직원들 모두와 2시간가량씩 4차례에 걸쳐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영현황 설명회는 지난해 경영을 평가하고 당해 경영방침을 임직원들과 공유하는 자리다.

신 의장이 4번씩 같은 내용을 반복하면서까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 것은 경영방침을 직원들과 충분히 공유하지 못하면 직원의 마음을 사기 어렵고, 생존을 위한 변화와 혁신이 어렵다고 판단해서다.

신 의장은 이번 토크쇼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이 필요“하다며 “고객의 문제를 찾고 해결하기 위한 과감한 혁신과 이 과정에서 조직원들이 건강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는 기업 문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패는 성공을 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라며 “실패를 통해서 배우고 또 혁신을 지속해야 된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또 “보험사업자는 고객들이 생명보험을 통해 미래 역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돕는 '상부상조'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고 경영철학을 밝히며, “보험사는 단순히 보험금 지급을 넘어 역경에 부딪힌 고객 문제를 해결하고 정상적인 생활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종합 솔루션 제시를 통해 고객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 의장의 소통경영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월 열린 하반기 경영현황설명회에서도 MZ세대 직원들만 별도로 초청해 1시간 이상 건강한 조직문화를 놓고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최근에는 교보증권 등 13개 관계사 대표 및 준법감시담당자 등 5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그룹 내부통제와 관련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신 의장은 지배구조법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넘어 적극적인 윤리적 경영 실천을 위한 자발적인 내부통제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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