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험료 최저가는?… 네이버·카카오 등 ‘보험사 비교’ 본격 서비스
車보험료 최저가는?… 네이버·카카오 등 ‘보험사 비교’ 본격 서비스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4.01.19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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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위원회)
(사진=금융위원회)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토스, 네이버, 카카오 등 11개 핀테크(금융+기술) 회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에서 보험상품을 비교 분석해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8일 손해보험협회에서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의 출시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김주현 금융위원장, 신진창 금융위 금융산업국장과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이근주 핀테크산업협회장, 허창언 보험개발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서비스 준비상황을 점검하며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직접 시연해 보고 소비자가 서비스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 등이 있는지 살펴봤다.

김 위원장은 “금융당국에서는 공정경쟁을 통한 소비자 후생증진을 주요 정책방향으로 설정하고, 대출-예금-보험 3대 금융상품 플랫폼 비교·추천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특히 보험상품은 일상생활과 밀접하지만 정보 비대칭성이 높으므로, 소비자가 체감하는 서비스 효용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핀테크 업계와 보험업계에는 ‘소비자를 위한 혁신’의 관점에서 원팀이라는 생각으로 상호 협력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는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난해 7월 지정된 11개 핀테크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을 통해 여러 보험회사의 온라인 보험상품(CM)을 비교해 주고, 적합한 보험상품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이후 보험업계와 핀테크업계는 서비스 출시를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고 업무협약을 맺는 등 사전 준비를 해왔다. 특히, 협의과정에서 중소형 플랫폼사들도 효율적으로 전산개발이 가능하도록 데이터를 표준화(표준API사용)시켰고, 그 결과 다양한 중소형 핀테크사들도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가 가능하게 됐다.

먼저 자동차보험과 용종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시작한다. 약 2500만명이 가입하고 있는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에는 7개 핀테크사와 온라인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손해보험회사 전체가(10개,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 99.9%) 참여하고, 용종보험 비교추천서비스에는 1개 핀테크사(㈜쿠콘)와 5개 생명보험사가 참여한다.

우선 출시하는 7개 핀테크사들은 혁신금융서비스 부가조건에 따라 비교·추천 알고리즘 검증을 수행했으며, 서비스 운영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피해방지방안, 불공정경쟁 방지방안 등을 마련했다.

자동차보험과 용종보험 외에도,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상품취급이 가능한 실손보험, 저축성보험, 여행자보험, 펫보험, 신용보험 등 다양한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가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금융당국에서는 서비스 운영기간 동안 서비스 이용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모집시장 영향, 소비자 보호 및 공정경쟁 영향 등 운영경과를 충분히 분석하여 제도개선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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