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하만, CES서 전장 제품 공개
삼성전자-하만, CES서 전장 제품 공개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4.01.1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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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인수 후 첫 공동 전시
CES 2024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위치한 하만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과 하만이 함께 개발한 레디 제품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삼성전자가 9일~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에서 자회사인 하만과 전장 제품을 공동 전시한다. 이는 2017년 삼성전자가 하만을 인수한 후 첫 공동 전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하만은 '자동차 중심의 새로운 소비자 경험(Consumer Experiences. Automotive Grade)'을 주제로 전시관을 만들었다.

이번에 전시에서 선보인 ▲레디 업그레이드 ▲레디 비전 ▲레디 케어 등 전장 제품은 삼성전자의 통신, 디스플레이, 칩셋 등의 첨단 기술이 더해져 향상된 혁신성과 차별화한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한다.

올해 처음 선보인 '레디 비전 큐뷰 (Ready Vision QVUE)'는 삼성 Neo QLED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전면 윈드쉴드(Windshield) 하단 전체를 이용할 수 있다. 운전에 필요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적시에 제공하고, 하나의 화면에서 여러 안내 및 경고 메시지를 받을 수 있는 등 정보 전달 기능이 강화됐다.

레디 업그레이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디지털콕핏 제품이다. 디지털콕핏은 운전석과 조수석 전방 영역의 차량 편의 기능 제어 장치를 디지털 전자 기기로 구성해 만든 장치로 삼성전자와 하만이 협력해 2018년 처음 선보였다.

레디 업그레이드를 사용하면 운전자는 클릭 한 번으로 쉽게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 최신 시스템 반도체인 엑시노스 칩셋을 탑재해 나온 레디 업그레이드 어드밴스드 제품의 경우 기존 레디 업그레이드보다 속도가 빠르고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레디 비전은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한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술로 자동차 전면 유리에 다양한 운전정보도 제공한다.

삼성전자와 하만이 공동 개발한 레디 케어는 운전자 상태 변화를 인지, 상황에 따라 운전에 개입할 뿐 아니라 운전자가 최상의 운전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안전 기능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운전자 부주의를 감지해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상황별 맞춤 기능을 제공하고 차량 카메라와 센서로 시선 등을 감지해 운전자의 시야 및 인지 능력을 실시간 측정한다.

또 운전자의 심박수나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하여 운전자의 주위 환기가 필요한 경우 ▲공조 시스템 ▲경고 메시지 ▲음향 ▲조명 등으로 차량 안의 환경을 변화시킨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에 적용된 삼성 헬스 기능을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통합시켜 개인 맞춤형 안전 운전을 지원하고 차량 운전 환경을 최적화해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하만은 앞으로 세계 5000만대 이상의 자동차에 적용된 하만의 커넥티드 카 및 카오디오 기술과 삼성의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결합해 새로운 '자동차 중심의 소비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러한 새로운 소비자 경험이 자동차에만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삼성 제품과의 시너지를 통해 전장 분야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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