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불법 공매도 모니터링 강화"[신년사]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불법 공매도 모니터링 강화"[신년사]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4.01.02 2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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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 축사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 증권ㆍ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개장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일 올해 불법 공매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손 이사장은 이날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열린 '2024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축사를 통해 "최근 국내외 증시에 훈풍이 불고는 있지만, 여전히 올해도 불확실성이 높다고 한다. 흔들림 없는 시장 운영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거래소는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한 신뢰 확보 ▶투자자들과의 소통 및 제도 개선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역점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 이사장은 우선 "자본시장의 굳건한 신뢰를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 신뢰를 두텁게 쌓을 수 있도록, 지능화되는 불공정거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불법공매도 모니터링 강화를 비롯해 공정한 거래환경을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손 이사장은 "늘 투자자의 편의를 생각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를 불편하게 하는 제반 제도를 뜯어고치고, IT인프라를 '더 빠르고 편리하게' 만들 계획"이라며 "'투자자와의 소통은 디폴트 값'이라는 자세로 '소통과 대화의 채널'도 항상 열어두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거래소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손 이사장은 "국경없는 유동성 경쟁에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뒤처지는 제도와 관행은곧 우리 자본시장의 저평가로 연결된다"며 "투자제약 요인들을 잘 정비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외 다양한 투자수요를 흡수하여 우리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생태계를 안겨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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