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성 수은 행장 "올해 韓 수출 7천억 돌파 선봉"[신년사]
윤희성 수은 행장 "올해 韓 수출 7천억 돌파 선봉"[신년사]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4.01.0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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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 경제정책 종합 지원 박차
사진은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이 2023년 10월 24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사진은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이 2023년 10월 24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새해 첫번째 과제로 "대한민국 수출 7000억달러 돌파"를 제시했다. 윤 행장은 "우리 수출산업은 과거 가발, 섬유로부터 시작해 최근 핸드폰, 반도체, 이차전지를 거쳐 이젠 AI(인공지능), 우주항공, 문화컨텐츠로 진화하고 있다"며 "올해 수은은 본연의 임무인 ‘수출’과 함께 우리나라 대외 경제정책을 종합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도전과제를 해결하는데 선봉이 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2018년까지 16년 동안 최대 무역수지 흑자 대상국이었던 중국 시장에서 작년 한 해 180억달러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진단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처럼 급변하는 산업과 시장에 대응해 우리 기업은 사업 영역을 적기에 전환하고,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는 등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며 "수은도 수출 지형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여,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의 강자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윤 행장은 이어 "2024년 수은이 향후 10년간 우리 수출과 일자리를 견인할 이차전지, 반도체, 바이오 등 ①첨단전략산업, 차세대 수출동력으로 육성 중인 ②방위산업, 사우디 네옴시티 등 ③핵심 글로벌 수주 프로젝트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④수출 중소중견기업이 대기업,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을 제공하는 한편, 수출시장 개척과 사업개발 활성화를 위해 올해 폴란드 등 사무소를 신설하고 해외사무소의 현지 RM 역할을 강화하는 등 ⑤해외네트워크를 최적화하고 기능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윤 행장은 ▲공급망 안정화와 주요자원 확보 ▲대한민국의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 ▲개도국 인프라 개발 지원 확대 등을 주요 과제로 언급했다. 특히 경제 안보 강화를 위한 공급망안정화기금이 올해 출범, 수은이 올 상반기 중 업무 시스템을 완비해 하반기부터 기금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며, 수은의 자체 공급망금융을 22조원까지 확대하고 리튬과 니켈, 구리 등 국민경제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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