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서학개미 최애 미국주식 25종목에 매달 자동 투자 ETF 상장
삼성자산운용, 서학개미 최애 미국주식 25종목에 매달 자동 투자 ETF 상장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3.12.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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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 미국서학개미 ETF…NH iSelect 서학개미 지수 추종 
CI=삼성자산운용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27일 KODEX 미국서학개미 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ETF는 미국 등 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를 일컫는 ‘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가 가장 선호하는 25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KODEX 미국서학개미 ETF는 iSelect 서학개미 지수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삼성자산운용이 NH투자증권과 협업해 자체개발한 지수다. 미국 뉴욕거래소,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종목 중 한국예탁결제원 미국주식 보관금액 상위 25종목인 기업을 매월 선정해 보관금액 기준으로 가중하고 편입비중을 정하는 이른바 ‘서학개미 가중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특히 iSelect 서학개미 지수는 연초 이후 80.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S&P500 지수(+23.8%), 나스닥100 지수(53.4%)를 큰 폭 상회하고 있다고 삼성운용은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이후 미국주식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과 거래량 증가세가 지속된 덕분이다. 올 상반기 기준 국내 개인투자자의 미국주식 보유금액은 약 650억달러로 원화 기준 85조원을 돌파했다.

이 ETF의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등 최근 미국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은 물론 월트디즈니, 보잉, 코카콜라 등 국내 투자자에게 익숙하면서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기업 및 미국 대표지수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아이온큐(IonQ), 팔란티어 등 소형 성장주를 포함하고 있다. 

기존 시장대표 지수는 경기국면이 바뀌고 트렌드가 변해도 정해진 룰에 따라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KODEX 미국서학개미 ETF는 특정 섹터나 테마에 국한되지 않고 오직 서학개미가 투자하는 종목으로 구성돼 시장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는 투자자들의 흐름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사측은 덧붙였다. 

KODEX 미국서학개미 ETF는 개인연금계좌에서 100%, 퇴직연금과 IRP계좌에서 70%까지 투자 가능하며 연금계좌에서 투자할 경우 연금수령시점에 3.3%~5.5%의 저율 과세와 과세이연 효과를 낼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서학개미 ETF의 총보수를 현재 0.45%에서 오는 29일 0.25%로 낮출 예정이다. 

이준재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미국서학개미 ETF는 수백만 서학개미의 집단지성의 결과물로 만들어진 '국민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는 국내최초의 ETF로 트렌드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단일 테마에 국한되지 않아 시간이 흘러도 지속가능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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