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내년 자동차보험료 3.0% 인하
메리츠화재, 내년 자동차보험료 3.0% 인하
  • 정현수 기자
  • 승인 2023.12.20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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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방안으로 이륜자동차보험료 10% 가량 인하 계획도 有
사진=메리츠화재

[화이트페이퍼=정현수 기자] 메리츠화재가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3.0% 인하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최종적인 인하시기와 인하율은 보험개발원의 요율 검증 절차 완료 후 확정될 예정이며 내년 2월 중순 개시되는 계약부터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추가적인 상생 방안의 일환으로 이륜자동차보험료를 10% 가량 인하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번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자동차 이동량 증가와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손해율 관리가 이뤄진 점을 반영했다. 올해 11월 말 기준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9.6%다.

더불어 내년에도 안정적인 손해율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인하율을 결정했다.

같은날 보험험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가 이같은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건 자동차보험 시장에서의 낮은 시장 점유율 덕분이다.

올해 10월 기준 전체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메리츠화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4.4%다. 반면 경쟁사 4곳(삼성·현대·DB·K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비중은 80%가 넘는다.

메리츠화재의 수입 보험료 역시 올해 3분기 기준 5618억원에 불과해 보험료를 많이 인하해도 크게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메리츠화재는 이번 보험료 인하 결정으로 자동차보험 경쟁력 강화까지 노린다. 최근 자동차보험이 매년 수천억원의 흑자를 내는 시장으로 바뀌는 등 자동차보험 시장 내 판매 경쟁이 심화된 만큼 메리츠화재 또한 판매에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계속되는 고물가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결정했다”며 “국민들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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