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손보협회장에 이병래 내정·생보협회장에 김철주 선임
차기 손보협회장에 이병래 내정·생보협회장에 김철주 선임
  • 정현수 기자
  • 승인 2023.12.0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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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관료 출신들이 모두 차지
김철주(왼쪽) 생명보험협회 신임 회장,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내정자. 사진=각 협회

[화이트페이퍼=정현수 기자] 양대 보험협회인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를 이끌 차기 협회장은 모두 관료 출신이 맡게 됐다. 생명보험협회 회장으로는 김철주 금융채권자 조정위원회 위원장이 선임됐으며,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이병래 공인회계사회 부회장이 내정됐다.

생명보험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5일 제36대 생명보험협회 회장으로 김철주 위원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으며,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1963년생인 김 회장은 대구 청구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대 경제학과를 거쳐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를 수료하고 미국 조지아주립대 대학원 재무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29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 경제분석과장, 기획재정부 장관정책보좌관 및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으며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실 경제금융비서관을 역임했다. 이후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 부소장을 거쳐 2021년 5월부터 금융채권자 조정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왔다.

신임 김 회장의 임기는 오는 9일부터 2026년 12월 8일까지 3년이다.

한편 차기 손보협회장 역시 관료 출신인 이병래 공인회계사회 부회장이 내정됐다.

손해보험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5일 제2차 회의를 열어 제55대 협회장으로 이병래 부회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6일 밝혔다.

1964년생인 이 내정자는 대전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미국 미주리주립대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내정자는 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관가에 입문한 뒤 금융감독위원회에서 비은행감독과장, 보험감독과장 등을 지냈고 금융위원회에서는 보험과장, 금융서비스국장 등을 맡았다. 금융정보분석원 원장과 한국예탁결제원 원장을 거친 뒤 2020년부터 한국공인회계사회 대외협력부회장으로 활동했다.

손보협 회추위는 오는 20일 총회를 개최해 이 내정자를 차기 손보협회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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