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LG전자 출신 김경호 부사장 영입
오뚜기, LG전자 출신 김경호 부사장 영입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3.11.28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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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 공략
김경호 신임 글로벌사업본부장 (사진=오뚜기)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오뚜기가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으로 신규 영입했다.

김 신임 부사장은 서울 양정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카이스트에서 경영정보시스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액센츄어타이완 지사장으로 재직하는 등 20년간 컨설팅 업계에 종사했으며, 액센츄어타이완 지사장으로 재직 당시 대만 현지 제조기업들에 대한 컨설팅을 수행하며 IT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이후 2009년 LG전자에 입사해 CIO 정보전략팀장(전무), BS유럽사업담당(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인사를 두고 일각에서는 가족경영을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김 신임 부사장은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딸 함연지 씨의 시아버지로 알려졌다. 함연지 씨의 오빠인 함윤식 씨는 2021년 오뚜기에 입사해 일하고 있으며, 함연지 씨의 배우자인 김재우 씨는 오뚜기에서 일하다가 현재는 휴직 중이다.

오뚜기는 김 부사장을 영입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고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전문적인 분석과 전략 수립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김 부사장이 오뚜기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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