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전문가 96%, 한국은행 11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채권 전문가 96%, 한국은행 11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3.11.2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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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12월 채권시장지표'
사진=화이트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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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채권전문가 96%는 오는 30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11월 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가 28일 발표한 ‘2023년 12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이달 17일부터 22일까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51개 기관 100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6%는 이같이 내다봤다.
 
앞선 10월에는 기준금리 동결 예상이 90%, 25bp(1bp는 0.01%포인트·p) 인상이 10%였다.
 
이달 금통위를 앞두고서는 금리 '인하' 전망이 3%(직전 0%)로 이중 2%가 50bp 인하, 1%가 25bp 인하를 예상했으며, 금리 '인상' 응답자 1%(직전 10%)는 50bp를 인상할 것이라고 답했다.
 
금융투자협회는 "미 인플레이션 둔화로 통화정책 기조 전환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한국과 미국의 물가상승률 역전 및 국내 가계부채 급등 등의 영향으로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10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한국이 3.8%, 미국이 3.2%다. 
 
12월 금리전망 BMSI는 금리하락에 30명, 금리상승에 13명이 각각 응답, 전월 103에서 117로 상승했으며, 시장금리 관련 채권 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긴축 종료 기대감에 유럽과 미국의 장기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이자 12월 금리상승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와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전월 대비 호전됐다. 물가 BSMI는 전월 105에서 이달 118로, 환율 BSMI는 전월 90.0에서 이달 115.0으로 각각 높아졌다.
 
물가는 주요국 물가상승률 둔화와 국제유가 및 환율 하락으로 인해 물가 상방압력이 완화되면서 물가 하락을 예상하는 응답자 비율이 전월 대비 5%p 확대된 22%를 기록했고, 환율은 미국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해 환율하락 응답자 비율이 전월비 11%p 상승한 20%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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