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회사도 하는 ESG…카카오게임즈 행보 '눈길'
게임 회사도 하는 ESG…카카오게임즈 행보 '눈길'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11.27 1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게임 캠페인·장애인 지원 등
누구나 즐기는 게임 문화 확산 노력
올해 ESG 평가 통합 A
사회 부문 'A+'…환경 D→'A'로
사진=
사진=카카오게임즈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게임 업계에도 ESG 경영의 중요성이 확산하는 가운데 카카오게임즈의 행보가 눈에 띈다. 카카오게임즈는 국내 게임사들 가운데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펼치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5년째 전개하고 있는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캠페인'을 비롯해 장애인 게임 보조기기 지원, 중소 개발사 지원 등 면면도 다양하다. 올해는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종합 ESG 평가 등급이 두 계단 상승,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사회공헌에 이바지한 게임사에 수여하는 사회공헌우수상을 받았다. 게임 업계에서 3년 이상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기업에 주는 상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다방면에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캠페인과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 사업' 등이다.

지난 2019년 10월부터 전개하고 있는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캠페인'은 카카오게임즈가 연중 진행하고 있는 활동이다. 테마파크 콘셉트의 4D VR 버스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역 사회에 선보이는 등 게이머는 물론 게임에 친숙하지 않은 이들에게 특색 있는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장애인 e스포츠 대회에서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캠페인을 펼쳤다.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열린 행사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실제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4D VR 게임 버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로 꾸며진 포토존 등을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누구나 게임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사회공헌 캠페인 대상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올해 3월부터 펼치고 있는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 사업'은 국내 게임사들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전개하는 프로젝트다. 누구나 차별 없이 게임 문화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사진=
서울시 장애인 조정 선수단이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광주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3 장애인 이스포츠 대회'에서 카카오게임즈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부스를 찾아 4D VR 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중소 게임사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카카오게임즈는 260억원 규모 상생펀드에 참여, 국내 소규모·인디게임 개발사를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으로 ESG 평가는 업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카카오게임즈는 한국ESG기준원(KGCS)이 주관하는 올해 ESG 평가에서 통합 A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보다 두 단계 상승한 등급이다.

이번 평가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사회 부문 A+, 환경, 지배구조 부문 각 A 등급을 받았다. 환경 부문은 지난해 기록한 D 등급에서 네 단계 껑충 뛴 A 등급을 받아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환경 경영 정책 수립과 이행 전담 조직 신설, 임직원 교육, 사내 플랜테리어 존 설치, 다회용 컵 사용, 사무실 일시 소등 시스템 등을 전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A+ 등급을 기록한 사회 부문은 사회공헌 활동의 지속적인 전개가 주효했다. 이 밖에 인권, 안전 보건, 공정 거래, 소비자 권익 등에서 정책을 수립하고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사항을 파악, 조치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

임지현 카카오게임즈 부사장은 “카카오게임즈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방법으로 게임의 긍정적 가치를 확산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고민하고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