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초격차 디지털 보험사' 잰걸음
미래에셋생명, '초격차 디지털 보험사' 잰걸음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3.11.2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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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조직·상품전략 로드맵 수립
사진=미래에셋생명
사진=미래에셋생명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오는 2025년 '초격차 디지털 보험사' 목표 달성을 위한 잰걸음에 나서고 있다.

27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이 보험사는 보험과 대출 등 업무 문서를 모두 전자문서로 전환하고, 모바일에서 서류를 주고받는 등 페이퍼리스 시스템을 도입,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 보험회사로 탈바꿈하기 위함이다. 현재 대부분의 업무는 고객이 직접 미래에셋생명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M-LIFE’이나 웹 창구를 활용해 원스톱 처리할 수 있다.
 
중장기적인 디지털 초격차를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최근 미래에셋생명은 디지털혁신 부문 산하에 ‘초격차 디지털 보험사 태스크포스(TF)’를 구성, 디지털 사업 로드맵을 수립했다. 보험업계의 미래 핵심고객인 20~30대를 겨냥한 보험 상품의 기획과 출시를 주도한다는 목표다.
 
최신 디지털 트렌드인 M2E(Move to Earn)에도 주목하고 있다. M2E는 이용자가 걷기 등의 운동을 하면 리워드(보상)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로, 블록체인 기반에서 NFT(대체불가토큰) 등 가상자산과 연계할 수 있고 건강을 내세운다는 특징이 있다. 
 
지난 여름 M2E(Move to Earn) 서비스 앱 ‘가자고’의 개발사 이지테크핀과 업계 최초로 임베디드 보험이 결합된 보험 아이템을 출시한 것이 한 예다. 임베디드 보험은 비보험사의 상품 또는 서비스 구매 시 보험사의 보험상품이 내장돼 제공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앱 ‘가자고’ 역시 걷기와 등산 등 건강관리 활동량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는 M2E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미래에셋생명과 제휴로 모집된 앱 ‘가자고’ 속 걷기 챌린지 참여자들에게 앱 내 보상과 함께 보험 혜택을 제공했다.
 
미래에셋생명은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ETF 변액펀드를 통해 AI 신호 및 로직을 바탕으로 안정적 투자 수익을 추구하는 한편 비용 절감 효과도 꾀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변액펀드 중 ETF AI MVP(적극)과 ETF AI MVP(중립) 펀드는 시장 국면을 판단한 AI 신호와 로직을 바탕으로 전세계 주식 및 채권, 대안자산에 투자하며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AI부문의 AI 모델과 미래에셋생명의 자산배분 노하우가 결합된 전략으로, 단순 아웃소싱이 아닌 지속적인 논의와 연구를 통해 진화하는 AI 전략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디지털화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비대면 영업을 확대해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보험사들 사이에서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며 "중장기적인 사업 기반 강화를 위해 디지털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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