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사장 부회장 승진…3세 경영 본격화
정기선 HD현대 사장 부회장 승진…3세 경영 본격화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11.1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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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그룹 사장단 인사
사진=
정기선 HD현대 신임 부회장 (사진=HD현대)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HD현대는 그룹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고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인사에서는 부회장에 오른 정기선 사장과 함께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이사 부사장, 강영 HD현대중공업 부사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부사장, 김완수 HD현대로보틱스 부사장, 고영규 HD현대케미칼 부사장는 각각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노진율 HD현대중공업 사장은 공동 대표이사로 내정돼 안전 경영과 동반 성장을 담당한다. 이들 내정자는 향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에 선임될 예정이다.

정기선 신임 부회장은 세계 조선 경기 불황으로 전사적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회사의 체질 개선과 위기 극복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선박 영업과 미래기술연구원에 근무하면서 회사 생존을 위한 일감 확보와 기술 개발을 통한 미래 준비에도 힘을 쏟았다. 지난 2016년에는 선박 서비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 HD현대글로벌서비스 출범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정기선 신임 부회장은 급변하는 세계 경제의 흐름 속에서 기존 사업의 지속 성장은 물론, 새로운 50년을 위한 그룹의 미래 사업 개척과 조직문화 혁신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승진한 오승현 신임 사장은 HD현대인프라코어의 공동 대표로 조직 안정화와 시너지 창출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술력 향상과 회사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강영 HD현대중공업 신임 사장은 그룹 내 원가회계 전문가로 현재 기업결합이 진행중인 STX중공업 인수추진 TF를 맡을 예정이다.

HD현대는 이날 사장단 인사에 이어 조만간 후속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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