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포스코 노사가 조합원 투표를 통해 2023년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가결시켰다.
10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9일 밤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찬반투표 결과 선거인 수 11245명 중 10856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5527표(50.91%), 반대 5329표(49.09%)로 가결됐다.
잠정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임금10만원 인상, 주식 400만원 지급, 일시금·상품권 300만원 등이다.
회사 측은 올해 교섭은 글로벌 경기 침체, 중국·일본 등 경쟁 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인한 수익성 악화 등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 진행됐다면서 비상 경영에 동참해 준 직원들의 사기 진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예년 임금 인상률을 상회하는 전향적인 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교섭 기간이 예년 대비 길어지기는 했으나 노사가 마지막까지 대화를 포기하지 않고 소통한 결과 최선의 안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올해 임단협 교섭이 포스코가 노사 화합의 전통을 이어나가는 새로운 시작점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포스코 노사는 오는 13일 임단협 조인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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