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올해 3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57조원을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6조9393억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8.0% 증가했다. 2017년도 관련통계 개편 이래 최대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통신기기(-8.5%) 등에서 감소했으나, 여행 및 교통서비스(32.1%), 음·식료품(13.7%), 이쿠폰서비스(36.4%) 등에서 증가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13.8%), 음식서비스(12.1%), 여행 및 교통서비스(11.3%) 순으로 높았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1조 9470억원으로 6.2% 증가했다.
의복(-4.2%) 등에서 감소했으나, 여행 및 교통서비스(25.4%),음·식료품(11.7%), 농축수산물(18.2%) 등에서 늘었다.
9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9.6% 증가한 19조177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8월(15.9%)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3조7698억원으로 전년보다 6.8%(8714억원) 늘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72.4%로 1.9% 포인트(p) 감소했다.
3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4416억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6.4% 증가했다.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 중 면세점 판매액은 2715억원으로 28.3% 증가했다.
지역별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중국 2994억원, 미국 567억원, 일본 447억원 순이다. 전년동분기대비 일본(-26.5%) 등에서 감소했으나, 중국(11.1%), 미국(17.7%), 중동(29.3%) 등에서 증가했다.
알리바바 등을 통한 해외 직접 구매액은 1조6300억원으로 24.8% 늘었다.
중국 8193억원, 미국 4532억원, 유럽연합 1428억원 순이었다. 전년동분기대비 미국(-4.6%) 등에서 감소했으나, 중국(106.4%), 일본(4.1%), 중남미(82.5%)에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