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기업과 협력 박차…NH농협·우리·대구은행도
2차전지 기업과 협력 박차…NH농협·우리·대구은행도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3.11.03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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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미래전략사업에 신속한 금융지원 의지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NH농협은행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은행권이 이차전지 분야 산업 육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국가 미래전략사업에 신속한 금융지원을 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NH농협은행, SK온과 1조원 규모 금융협약 체결

NH농협은행은 지난 1일 서울 중구에서 SK온과 미래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산업 육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차전지 산업분야 금융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석용 NH농협은행장,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을 포함해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NH농협은행은 향후 3년간 1조원 규모로 시설자금 및 운전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SK온은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각지에서 진행중인 배터리 사업 고도화 및 수익성 개선 활동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 행장은 "미래 친환경 소재인 이차전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SK온과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며 "농협은행은 앞으로도 국가 미래전략사업을 중심으로 신속한 금융지원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포스코이앤씨, 인프라 민자사업 투자 펀드에 150억 증액, 총 300억 운용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2일 포스코이앤씨와 우리은행 본점에서 민자사업 공동개발 펀드 투자 약정을 체결했다. 우리은행 기동호 IB그룹장(왼쪽)과 포스코이앤씨 제은철 경영기획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2일 포스코이앤씨와 우리은행 본점에서 민자사업 공동개발 펀드 투자 약정을 체결했다. 우리은행 기동호 IB그룹장(왼쪽)과 포스코이앤씨 제은철 경영기획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은 국내 인프라 분야 강자인 포스코이앤씨와 국내 도로·환경시설 민간투자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칸서스 뉴딜인프라개발 펀드’ 투자약정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칸서스 뉴딜인프라개발 펀드’는 우리은행과 포스코이앤씨가 추진하는 국내 민간투자사업 펀드로, 지난 2021년 약정한 150억원 규모의 기존 펀드가 공공하수도처리시설, 고속도로 등 민간투자사업에 성공적으로 투자 약정되어 이번에 150억원을 추가로 증액해 총 300억원으로 운용하게 됐다.

이번 투자약정 체결로 우리은행은 포스코이앤씨의 우량 민간투자사업 발굴을 위한 사업개발비 분담과 금융지원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포스코이앤씨 주간 사업인 포천~화도 고속도로, 부산광역시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 가스화시설 등 우량 민자사업에 대한 상호협력 및 금융지원을 지속해 왔다”며 “앞으로도 포스코이앤씨의 금융동반자로서 국내 민자사업 지원을 강화해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DGB대구은행-포스코퓨처엠, '친환경 이차전지 소재 경쟁력 강화' 업무협약 체결

황병우 DGB대구은행 은행장,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진=DGB대구은행
황병우 DGB대구은행 은행장,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진=DGB대구은행

DGB대구은행은 지난 2일 수성동 본점에서 포스코퓨처엠(대표이사 김준형)과 친환경 이차전지 소재 경쟁력 강화와 ESG경영 기반 조성을 위한 금융지원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퓨처엠의 양∙음극재 사업의 시설 투자, 원재료 구입 등 친환경 이차전지 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해 DGB대구은행이 3년간 5천억원 이내의 금융지원에 협력할 예정이며, 추후 양사는 상호 발전을 위해 긴밀한 협조와 ESG경영기반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에 합의했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유일 이차전지소재 양 ·음극재를 동시에 생산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에 발맞춰 글로벌 톱티어 소재 생산능력을 갖추기 위해 국내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정적인 투자자금을 확보함으로써 친환경 미래소재 선도기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DGB대구은행과 동반 성장해 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은 “대한민국의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친환경 이차전지 소재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아낌없는 금융지원을 통해 든든한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하겠으며 앞으로 ESG경영 기반 조성과 다양한 분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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