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 3분기 영업익 2.4조...전년比 77.6% 감소
삼성전자 올 3분기 영업익 2.4조...전년比 77.6% 감소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3.10.31 13: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분기 매출액 67조4000억원
영업이익 2조4300억원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사진=삼성)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조4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57%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7조4000억원으로 12.21% 감소했다. 이는 지난 11일 공시한 잠정 실적인 매출 67조원, 영업이익 2조4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전사 매출은 스마트폰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와 디스플레이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12.3% 증가한 6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스마트폰 플래그십의 견조한 판매와 디스플레이 주요 고객 신제품 수요 증가, DS(반도체) 부문 적자 감소 등으로 전 분기 대비 1조7651억원(264%) 증가했다.

메모리 적자 폭이 축소되고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이 예상을 웃돌며 올해 처음으로 조 단위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3분기는 전분기 대비 달러화, 유로화 등 주요 통화의 평균 환율 변동이 크지 않아 전사 영업이익에 대한 환영향은 매우 적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DS부문은 매출 16조4400억원, 영업손실 3조75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3분기(5조1200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반도체 업황 악화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줄었지만, D램 출하량 증가와 가격 하락 폭 축소 및 감산 효과 등으로 3분기는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을 6000억원 가량 줄이며 회복세를 보였다.

MX(모바일)사업부의 3분기 영업익은 3조3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3조2400억원) 수준을 웃돌았다.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로 스마트폰 플래그십 비중이 확대되면서 판매단가가 상승해 전반적 매출 성장과 두 자리수 수익성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DX(디바이스경험)부문은 매출 44조200억원, 영업이익 3조7300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하만은 전장 고객사의 수주 확대와 포터블 스피커 등 소비자 오디오 및 카오디오 판매 확대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3조8000억원, 4500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SDC(디스플레이) 사업 실적은 매출 8조2200억원, 영업이익 1조9400억원으로 중소형 패널의 경우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제품 출시에 적극 대응해 전분기 대비 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대형 패널은 수율 향상 및 원가 개선 등으로 적자폭이 축소됐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연간 시설투자에 반도체 47조5000억원, 디스플레이 3조1000억원 등 총 53조7000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