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 일제히 줄어…강북구 보합 전환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 일제히 줄어…강북구 보합 전환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10.12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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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등 서울 곳곳 상승폭 축소
지방 아파트값 상승세…대구·광주 두드러져
자료=
자료=한국부동산원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이 일제히 축소됐다. 서울을 비롯한 경기와 인천에서 동시에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에서는 아파트값 지표인 강남·서초에서 상승률이 감소했고 강북구는 상승 전환한 지 12주 만에 보합권으로 내려갔다. 지방 아파트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둘째 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권역별로는 서울은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0.03%포인트 축소된 0.07%, 경기는 0.05% 줄어든 0.11%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인천은 0.03%포인트 감소하면서 0.0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강남(0.11%→0.05%)의 아파트 매매값 상승폭 축소가 가장 두드러졌다. 이어 서초(0.08%→0.03%), 강동(0.14%→0.10%), 양천(0.12%→0.07%), 금천(0.08%→0.06%), 영등포(0.13%→0.12%), 관악(0.11%→0.10%) 등 강남권과 성동(0.15%→0.09%), 광진(0.15%→0.07%), 동대문(0.18%→0.13%), 중랑(0.05%→0.04%), 도봉(0.04%→0.03%), 노원(0.05%→0.01%), 서대문(0.09%→0.08%), 마포(0.11%→0.08%) 등 강북권 다수 지역에서 상승폭이 줄었다. 강북(0.04%→0.00%)은 보합 전환하면서 지난 7월 셋째 주 상승 전환한 이후 12주 만에 상승 랠리가 멈췄다.

한국부동산원은 "연휴 등 영향으로 매수 문의와 거래가 감소한 가운데 시중금리 인상 우려와 지속적으로 상승해 온 주요 단지의 매도 희망가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사진=연합뉴스

경기에서는 구리시(0.05%→-0.02%)가 아파트 매매값이 갈매·토평동을 중심으로 내리면서 하락 전환했다. 인천에서는 미추홀(0.00%→-0.09%)과 동(-0.03%→-0.04%)이 하락를 보였다. 각각 용현·주안동과 송림·화수동에서 매매값이 내렸다.

지방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5대광역시 가운데 대구는 전주 대비 상승폭이 0.02% 증가한 0.08%를 기록했다. 동구(0.16%)는 숙천·동호·괴전동 위주로, 달서구(0.13%)는 월성·상인·진천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수성구(0.08%)는 수성·상·두산동에서 매매값이 상승했다. 광주(0.01%→0.03%)에서는 동구(0.07%)는 정주 여건이 양호한 학·계림동 위주로 올랐고 광산구(0.05%)는 쌍암·운남동에서 매매값이 상승했다. 남구(0.04%)는 임암·행암동 효천지구 위주로 올랐다.

8개도 가운데서는 전남(-0.04%→-0.02%)과 제주(-0.02%→-0.01%)가 하락폭을 줄였다. 강원(0.04%→0.07%), 충북(0.15%→0.10%), 충남(0.02%→0.01%), 전북(0.02%→0.03%), 경북(0.09%→0.06%)은 전주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남(0.00%→0.00%)은 3주 연속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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